출처:
https://twitter.com/wsk201927/status/856023512053465089
RT당 외국 덕후(특히 서양덕후)가 생각하는 한국적 사이버 펑크 이미지.

먼저 사이버펑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사이버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성이 결손된 근미래 디스토피아 사회를 그리는 장르입니다. 대표적 이미지는 해킹/정부보다 강한기업/싸구려 네온사인과 과대광고/고층빌딩과 직각구조의 건물이 있네요.

이런 점에서, 한국의 야경은 사이버펑크 덕후에게는 덕질로만 상상하던 모습이 현실화된 꿈의 세계입니다. 위 멘션의 그림은 서양작가가 그린 사이버펑크 그림이고 아래는 여러분에게 익숙한 청계천 야경입니다. 비교해보세요. (수정: 광화문 광장이라고 함)

사이버펑크는 이질적 분위기를 위해 공용어를 직각직각한 한자와 가타카나로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일어를 하는 덕후가 늘면서 일본어는 식상하다는 의견이 많아졌죠. 그리고 찾아낸게 직각직각한 한국어라네요.
이건 부산 서면의 모습입니다.

다른 요소로는,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진 해커,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전자화폐 혹은 전자결제, 전자마약 등이 있네요. 이런 점에서는 어두운 조명 아래서 컴퓨터를 하는 피시방의 모습이 외국덕후에게는 사이버펑크적으로 받아들여진다네요.

또 다른 이미지로는, 고층빌딩에 해가 가려서 항상 어두운 거리, 멋진 마천루에 가려진 슬럼가가 있네요. 이런 모습은 과학은 발전해도 인간은 더 살기 어려운 이중적인 사회를 상징합니다.
여긴 서울 어디라는데 어딘지 모르겠네요. (해외에서 한국이라고 올리긴 했지만 홍콩 사진일수도 있다는 제보 있음)

사이버펑크의 가장 식상한 클리셰는 멋진 건물과 깔끔한 큰길 뒤편에 위치한, 복잡한 배선과 지저분한 기계로 가득한 좁은 뒷골목입니다. 마약 밀거래나, 장기매매 등이 이뤄지죠.
여긴 송풍교회라는걸 보니 전라북도 진안군인 것 같네요. (종로타워가 보여서 전북이 아니라 서울 사진. 밀어버린 피맛골쪽으로 추정된다고 함)

사이버펑크의 다른 단면으로는 환경오염, 파괴된 환경사이클로 비가 자주오는 날씨와 항상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이건 로버트 코흘러라는 유명 여행가가 찍은 남포동 깡통야시장입니다. 아예 사이버펑크 태그가 달려있어요.

사실 사이버펑크도 하위 장르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사이버펑크는 이렇다."라고 딱잘라 말하기는 힘든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대체로 한국은 다른나라에 비해 네온사인과 전광판의 비율이 높아 사이버펑크적으로 받아들여진다네요.

또 다른 점으로는, 무인승차권 발매기와 반쯤 자동화된 대중교통, 직각형태의 안내판, 파랗고 노란 조명과 대리석 타일 등도 사이버펑크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대요. 우리에겐 일상적입니다만...
사진은 종각역입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서울시민에게는 일상적인 광경입니다만, 비내리는 서울역의 모습은 사이버펑크 전문 블로그에 사이버펑크 느와르라는 태그를 달고 올라올 만큼 신기한가봅니다.
아키하바라가 애니오덕의 성지라면 서울은 사이버펑크의 성지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