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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NC 경영권 분쟁] 김택진 부인 윤송이씨 사장 승진, 뒤늦게 안 김정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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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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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부인인 윤송이 사장. /조선일보DB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을 상대로 경영권 전쟁을 선포한 배경에는 김 사장이 최근 부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에 대한 갈등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엔씨소프트(036570)(NC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부인 윤송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엔씨소프트가 윤 사장을 승진시킨 데 대해 최대주주인 넥슨(일본법인)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윤 사장은 그동안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Global CSO) 겸 NC WestCEO(북미 유럽 법인 대표)로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승진에 대해 ‘해외 사업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넥슨은 엔씨소프트가 김택진 대표의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그의 부인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사장을 포함한 임원 인사에 대해 최대주주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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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 /조선일보DB


이 관계자에 따르면 넥슨은 엔씨소프트가 윤 사장의 승진 인사를 발표하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 엔씨소프트 경영진에 지분 투자의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꾸는 공시를 조만간 내겠다고 통보했다.

넥슨은 통보 직후 엔씨소프트가 김택진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넥슨의 경영 참여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이런 주장에 대해 넥슨이 경영권 분쟁의 초점을 흐리기 위해 일종의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윤 사장의 승진은 이미 예고돼 있었으며, 윤 사장은 만성적인 적자에 빠진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에서 ‘길드워2’를 성공시키며 1000억원 가량의 누적 현금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사장의 지분은 스톡옵션을 합쳐도 1%도 안 되는 데다 정기 임원 인사를 최대주주에게 보고할 필요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남희 기자 knh@chosun.com]

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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