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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곧 막방이라 올려보는 푸른밤 종현DJ 멘트들.jpg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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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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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다정하고 따뜻한말로 하루를 위로해줬던

쫑디의 마지막 방송인게 아쉬워서 올리는 글이야

슬퍼서 죽을것같으니까 초치지 말아조.. 휴ㅅ휴





♪BGM - 종현 - 1000




http://i.imgur.com/XrSoDGe.jpg



140813


얼마전에 느낀건데, 

누군가 저에게 "너 그사람이랑 친해?"라고 물어봤을 때,

선뜻 대답할 수가 없더라구요. 참... 그게 되게 안타까운것 같아요.

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먼저 떠올리게되다 보니까.

나는 그사람을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난 걜 되게 아끼고 걜 되게 좋아해"

라고 소심하게 대답을 합니다.







FxcSk

150414


런닝머신을 뛸 때 우리는 항상 제자리를 뛰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의 체력은 좋아지구요, 그리고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죠.

다이어트라던지 체력증강이라던지...

지금 눈에 보이는 달리기의 결과는 없을 수 있어요.

근데 그것들이 분명 준비하는 무언가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지금 노력한 그것들은 언젠가 고생하고 힘들었으니까

이렇게 즐길수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도와줄거에요.

 





ldbHZOO.jpg



160531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감 같아요. 

나의 어떠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공감을 이끌어 내느냐, 못하느냐 결정이 되잖아요.

소통이란 건 주고 받는 건데, 공감을 사지 못하면 핑퐁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만 계속 주고, 혹은 상대방만 계속 주고 이건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인 어떤 해우소 같은 느낌. 

한 쪽이 쏟아내는 것도 물론 어떤 스토리텔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Mlimo

151228


시작부터 잘하는 사람, 있을 수 있죠.

근데 대부분 시작부터 잘 못합니다. 

그리고 한발 한발 나아가면서 성장하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게

얼마가 뿌듯하고 그것만큼 힘이 되는 일이 없거든요.

돌아봤을 때 성장한 나를 느끼는 것.

물론 사람이 매일매일 자기 스스로를 만나다보니까 커가는 나의 모습을 인지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tsbOw

151028



[항상 밝아서 보기 좋다는 얘길 듣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우울할 때도 남들에게 티를 못 내겠어요. 

저도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그러면 항상 밝고 활기찼던 제가 아니라서 다들 실망하고 돌아설까봐 왠지 무섭네요.]


음, 그러지 말아요. 

우울하고 힘들고 그걸 표현하고 싶을 땐 표현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우울감과 슬픔을 들키기 싫을 때는 얘기 안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표현하고 싶은데 그들이 등을 돌릴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다, 

이거는 심지어 밝았던 나의 모습에 실망해서 등을 돌릴 것 같아, 

이거는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우울하고 슬픈 모습도 본인의 모습이에요. 

그리고 그걸 포용하지 못하고 ‘아, 실망이야. 돌아설래.’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필요 없는 사람들이라고 얘기해드리고 싶어요. 

나의 밝은 모습만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밝은 모습만 보면 되지, 

그리고 우울한 모습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냥 거기까지인 거예요, 

관계 자체가. 

나의 밝은 모습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그게 뭐 나쁘다는 건 또 아니고 그렇게 그런 모습만 함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본인이 좀 표현하고 싶다면 그 모습도 함께 해줄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거죠. 

너무 그렇게 스스로에 대해서 어떠한 이미지를 고착화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i.imgur.com/qGAfmpP.jpg


160825


나랑 저 사람이랑 다른 건데, 상대방이 틀렸다고 규정짓는 분위기가 되게 만연하죠, 요즘. 

엄청 별론 것 같아요 그거. 개인적으로 엄청 싫어해요. 

나랑 그 사람이 다른 거니까 그 사람이 틀렸다고 하진 않겠는데요. 싫어해요 저 그거. 

(중략)

가끔 그런 생각해요. 요즘이 예전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바뀐 것 같다는 생각. 

근데 뭐 보수적인 게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닌데. 뭔가 폐쇄되고 있다는 생각? 

세상은 더 많이 열려줬는데 우리는 더 폐쇄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뭐, 그게 틀렸다는 건 아니에요. 다르다는 거죠.






Wajff


170329 


청춘에 늦지 않았길 바랍니다

예전에도 많이 얘기했지만 청춘...

어떻게 기준을 삼느냐 인 것 같아요

나의 청춘이 몇살까진지 숫자적으로 표현하기는 쉬지않은것같고,

청춘이라는건 마음의 색채를 띠는 어떤 에너지의 문자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들 이런 힘을 갖고 있고 다시 새롭게 불피울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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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9


감정에도 배출구가 필요하죠.

쌓아두면 결국은 터지니까요.

마음에도 크기가 있어서 

그 어떤 크기를 넘어섰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발생하니까요.







UkOeA

150126


팬 싸인회 시작하기 전에 나름 신경을 쓴답니다. 핸드크림도 바르고요ㅎㅅㅎ

아니, 그게.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이게 신경이 안 쓰이려야 안 쓰일수가 없더라고요.

어쨌든 그분들에게 있어서는 되게 자주 만날 수 없는사람을

눈앞에서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인데,

좀 더 좋게 좀 더 향기롭게게 좀 더 예쁘게 따듯하게

그 시간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싸인이라는건 그런 것 같아요. 누군가를 만나서 그 사람에게 증거를 받았다는 느낌보다는

그 사람에게 싸인을 받는 그 시간 자체가 소중해지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싸인을 정성스럽게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하면서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떠한 태도로 대하느냐도 되게 중요한것같아요.






GcBez


170208


다들 그렇게 살아 너만 그런 거 아니야

이 말 저는 세상에서 제일 잘못된 위로 법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하고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하는 거

그런 말도 있잖아요 죽을 용기로 살아 뭐 이런 말? 

저는 제일 안 좋은 위로 법이라고 생각을 해요 

힘든 사람, 우울한 사람, 어려운 사람 지쳐있는 사람한테 그런 생각할 생각으로, 그런 생각할 용기로 다른 걸 해라 

야 너 지금 그렇게 힘들어하고 지쳐하고 피곤해하고 안 좋은 생각할 그 에너지로 

그냥 빠르게 빠르게 움직여서 할 일들을 빨리빨리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해주는 건.. 사실 그 사람도 알고 있어요 

빨리빨리 움직이고 해결하면 되는 거 알고 있죠.

너무너무 그렇게 하고 싶죠. 근데 그렇게 안되니까... 

눈에 보이는 몸의 상처랑은 또 다른 거거든요 마음에 상처라는 게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로할 때

내 눈에 보이지읺는 무언가가 또 분명히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생각을 해봐야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얘기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분명 있을 거고 

저도 상처를 받아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냥 청취자분들한테 한번 넋두리하듯이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누군가를 위로할 때는 비교를 하면서 나와 비교하면서

혹은 다른 누군가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위로를 하는 것보단 

그냥 그 사람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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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4 


생업을 포기하면서 까지 무언가를 선택했을때는

거기에 대한 나에 대한 어떤 이해도가 그만큼 높아져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생업으로 돌아오든 거기서 배운 다른걸로 다른일을 찾든

어쨌든 나에대한 이해도가 엄청나게 높아져서 스스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조금 더

정확하게 인지를 하고 세상에 대한 어떤 나의 시각이라던지 이런 각도의 변화가 분명히 있을수 있으니까

그런부분에 있어서 좀 단단함을, 견고함을 유지를 해줘야...

왜냐하면 돌아왔을때 이런 어떤 육춘기,칠춘기 안오라는법 없지 않습니까 

그때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IyIhC


151104


태명이 치국이었어요 이번엔 아들이면 좋겠다 아들 낳을 거야 이 얘기 했더니 

주변에서 김칫국 마시지마 건강 관리 잘해라, 

어머님이 아니라구 치를 다스릴 치에 나라 국으로 해서 김치국이라고 태명을 불렀다구, 

저희 어머님 어렸을 때부터 아름다우신 분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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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7 



지나갈 거라 생각하고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내가 담을 수 있는 스트레스의 양은 한계가 있는데,

물풍선처럼 터지고나면 주변을 다 젖게 하니까. 

중간마다 어떻게든 해결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요. 

내 마음을 달랠.






KOKLq


150203


생각해보면 세상에 하나뿐인 매일이었다.

당신이 드디어 내일 긴 시간 준비한 시험이 있다고

떨려서 잠이 안온다던 날도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거냐며 초조해하던

당신과 함께 머리를 싸맸던 날도

당신이 드디어 설레는 사람을 만났다며 호들갑을 떨던 날도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고 눈물 흘렸던 날도


세상에 하나뿐인 날들이었다


비록 내가 해줄 수 있는건

기뻐할 때 함께 웃고 힘들어할 때 힘내라며 

다 잘될 거라며 건네는 응원의 말뿐이었지만

그런날들이 쌓여 나에게도 특별한 날들이 되어갔다.


사람들은 똑같은 매일이 지겹다고들 했다.

나도 그랬었다.

그런데 당신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상에 하나뿐인 매일이었다.


당신이 나에게 이야기해줬기에

매일 똑같던 하루가 하나뿐인 매일이 되었다.


- 종현이 직접 쓴<새글이 등록되었습니다>





(멘트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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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 4U 푸른밤 종현입니다 - 컴필레이션 앨범 : 프로그램 3주년 기념 앨범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 푸른밤에서의 3년은 내 인생에 엄청난 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곳은 나에게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었고 우리는 함께 한다고 믿게 해줬다. 

아니, 우리는 이곳에서 늘 함께였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 공간을 공유할 수 있었고 12시가 아닌 다른 시간 대에서도 우린 같이 있을 수 있었다.

물리적인 것들은 우리의 공간에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앞으로도 그랬으면 한다.

나와 당신의 공간, 우리의 공간인 푸른밤이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남아있길. 

함께한 기억들이 추억으로 살아나 당신을 안아주길.


우리의 공간을 만드는 데 함께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DJ 종현의 글 중에서…'










그냥 끝내기 좀 아쉬우니까

옥상달빛이 종현이 막방이라고 개사해준

염소4만원 종현ver 올리고 글 마칠게 안녕!



https://twitter.com/JHJH_Lena/status/847796127734808576




다음 디제이분은 영화평론가 이동진님이야ㅎㅅㅎ





+


막방은 3일 00분에 MBC FM4U에서 들을수있어(보라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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