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진보진영과는 거리가 먼 제안을 던졌다. 비정규직을 양산해 임금을 착취하는 것은 비판하되 노동시장의 유연화 전략에는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안 지사는 “산업구조 개편 때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없으면 많은 기업들이 가라앉게 된다. 이는 진보와 보수가 합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주제”라면서도 “비정규직 임금 착취로 이어지지 않는 방법을 두고도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의 경제 개혁 방향은 관주도형이 아닌 시장중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 지사는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가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거나 민주주의 원칙보다는 경쟁적으로 문제를 풀어왔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앞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재벌 개혁에 대해 안 지사는 “경제민주화 조치를 어떤 방식으로 취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많은 전문가들이 논의해야 한다”며 내용보다는 향후 논의가 필요한 사항임을 언급했다.
안 지사는 “정부가 어떤 시장개입이나 소득분배 실패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 정부는 절대적 사회약자와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약자를 위한 기본 복지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사직공원에서 500원짜리 급식을 위해 긴 행렬을 서있는 아버님들이 있다. 한강의 기적 주역인 분들을 그렇게 대하면 되겠냐”고 말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지지하는 NL출신 문재인 제외 대연정빠 안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