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싫어하지만 2차원 캐릭터나 남자 아이돌은 좋아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게 모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 사람들 안에서는 2차원 캐릭터나 아이돌 남성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 드래곤이나 유니콘처럼 “있으면 좋겠다!” 싶은 판타지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2차원 캐릭터나 아이돌은 자신에게 직접 상처를 주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고.
https://x.com/iiko_shafu/status/2105813481266307321
많은 여성들에게는 “성적인 생생함이 없다”, “그 사람의 성욕이 나를 향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
남성의 “여성의 몸은 좋아하지만 여성 자체는 싫어한다”는 구조와 비슷하긴 한데, 한쪽은 “생생한 부분은 보고 싶지만 ‘너’ 자체는 필요 없어”이고, 다른 한쪽은 “‘너’는 원하지만 생생한 부분은 보여주지 마”라서 완전히 정반대야.
https://x.com/ooba_ace/status/2105958533242216465
이건 핵심을 찌른 말이라고 생각해. 나는 무성애자인 남자인데, 외모에 비해서 상대가 나한테 푹 빠지는 경우가 많았어. 당시에는 같은 남자들에게서 “대체 왜??”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나 자신도 정말 의문뿐이었어. 지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아.
연애 시장에서 여성들은 늘 성적인 시선을 받고 있어서 항상 경계하고 있는 상태인데, 무성애자 남성은 그런 성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으니까 절대적으로 안전한 지대처럼 느껴지는 거지.
‘너’는 원하지만 생생한 부분은 보여주지 마
그래서 남돌도 영원히 판타지를 지켜주길 원하고 현실 남자 같은 부분이 느껴지면 탈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