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5,729 25
2026.09.23 13:53
5,729 25

출처:

https://x.com/i/status/2032391312096612545

X의 Loopy_Gongju님(@bagjuyeon987854)

x.com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한 달에 한 번꼴이었나. 꼭 주말 점심 즈음이었어요. 
모르 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 하고 받으면, 
저편에 서 아이 목소리로 "엄마!"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뭐지? 하고 얼타고 있으면 금세 전화가 끊겨 버려요.
전화번호 뒷자리 4개가 제 번호랑 똑같아서 처음에는 잘 못 걸었나 하고 신경을 안 썼거든요. 
근데 이게 계속 반복 되니 저도 사람인지라 궁금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콜백을 할 만큼 궁금하진 않았고요. 
원래 좀 무심한 성격 이라.
근데 오늘, 모르는 번호로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하던 아이의 아빠라고 하시면서요. 
요약하자면, 지금 제가 쓰는 이 번호가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즉 아이 엄 마의 번호였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을 못 하고, 
그냥 멀리 일하러 갔다고만 했대요. 

아이가 엄마 보 고 싶다고 하면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제가 받으면 엄 마 바쁘다며 급히 끊으셨던 거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가 엄마인 척 아이에게 문자를 한 통만 보내줄 수 있겠냐는... 
그런 부탁이었습니다. 

그러면 더이상 아이가 전화를 안 할 거라고요. 

'엄마는 잘 지내고 있고, 바빠서 미안하다. 전화는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아빠랑 잘 지내고 있으면 나중에 찾아가겠다.' 이런 내용 으로요.
문자를 다 읽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콜백을 하지 않은 걸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요. 
제 무뚝뚝한 여 보세요가 그 아이에게는 바쁜 엄마의 목소리였을지도 모 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yVREah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트러블 시그널 즉각 차단! ‘한율 쑥판텐 버블세럼’ 체험 이벤트 262 09.23 20,27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88,0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216,4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71,7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838,2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34,9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51,2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9,3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8,2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3,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9,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601 이슈 <퇴마록 2: 초상화가 부르고 있다> 첫 스틸 02:47 114
3166600 이슈 유퀴즈 다음주 예고 하현승 02:43 262
3166599 유머 외향적인 고양이들 02:43 125
3166598 이슈 영어 교과서가 갑자기 학생을 꼽주기 시작함 5 02:25 790
3166597 기사/뉴스 "테스트용 버전 배포됐다" 황당한 실수‥수리·보상은 어떻게? 8 02:21 926
3166596 이슈 웹툰 작가들 난리(n)난 카카오웹툰 카카페 통합 21 02:19 1,653
3166595 이슈 나는 남자 공포증을 가진 평범한 여고생이다.jpg 02:16 876
3166594 이슈 많은 덬들이 알았을 수도 있고 몰랐을 수도 있고 관심 없었을 수도 있는 올해 가요계 상황......................jpg 17 02:08 1,724
3166593 이슈 인셀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동물농장편 6 02:04 1,673
3166592 이슈 자리 뺏겨서 쪼끔 언짢음 2 01:52 1,977
3166591 유머 몸은 자라도 식탐은 그대로 7 01:49 1,742
3166590 유머 배에 꿀 담고 졸여서 꿀배 해먹는데 앵무새가 자꾸 약탈함 3 01:44 1,333
3166589 이슈 엄마한테 혼나는 아기재규어 7 01:42 1,401
3166588 이슈 누가 봐도 자다 일어난 강아지 4 01:42 956
3166587 기사/뉴스 트럼프, 한 달 주식거래 액수만 '3650억'… “美 의원 전체보다 많아” 11 01:36 666
3166586 유머 책만펴면 자기 만지라고함 5 01:35 2,439
3166585 유머 마기에 중독됐다는데 그냥 두쫀쿠먹다 체한거같고 웃음이안멈춤시발 21 01:32 2,918
3166584 유머 퇴근길에 리트리버들 만나서 만져주고 왔는데 집오자마자 딱 들킴 3 01:31 1,327
3166583 유머 강아지 유치원보내놨더니 온 사진 1 01:30 1,449
3166582 유머 여혐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 중국 40 01:30 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