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3,887 22
2026.09.23 13:53
3,887 22

출처:

https://x.com/i/status/2032391312096612545

X의 Loopy_Gongju님(@bagjuyeon987854)

x.com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한 달에 한 번꼴이었나. 꼭 주말 점심 즈음이었어요. 
모르 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 하고 받으면, 
저편에 서 아이 목소리로 "엄마!"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뭐지? 하고 얼타고 있으면 금세 전화가 끊겨 버려요.
전화번호 뒷자리 4개가 제 번호랑 똑같아서 처음에는 잘 못 걸었나 하고 신경을 안 썼거든요. 
근데 이게 계속 반복 되니 저도 사람인지라 궁금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콜백을 할 만큼 궁금하진 않았고요. 
원래 좀 무심한 성격 이라.
근데 오늘, 모르는 번호로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하던 아이의 아빠라고 하시면서요. 
요약하자면, 지금 제가 쓰는 이 번호가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즉 아이 엄 마의 번호였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을 못 하고, 
그냥 멀리 일하러 갔다고만 했대요. 

아이가 엄마 보 고 싶다고 하면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제가 받으면 엄 마 바쁘다며 급히 끊으셨던 거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가 엄마인 척 아이에게 문자를 한 통만 보내줄 수 있겠냐는... 
그런 부탁이었습니다. 

그러면 더이상 아이가 전화를 안 할 거라고요. 

'엄마는 잘 지내고 있고, 바빠서 미안하다. 전화는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아빠랑 잘 지내고 있으면 나중에 찾아가겠다.' 이런 내용 으로요.
문자를 다 읽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콜백을 하지 않은 걸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요. 
제 무뚝뚝한 여 보세요가 그 아이에게는 바쁜 엄마의 목소리였을지도 모 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yVREah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타비X더쿠💛] 속수분 채우는 트러블 케어💧 '동화약품 비타비 크림 & 스팟 겔' 체험단 모집 (50인) 151 00:05 8,25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84,10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210,2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71,7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829,1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33,4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51,2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9,3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6,9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3,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9,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048 기사/뉴스 JYP엔터·박진영, 멕시코 환아 위해 5억 5000만 원 기부 14:46 136
3166047 정보 창동 서울아레나 공정률 77% 넘음 1 14:45 324
3166046 이슈 잘생긴 내 남편을 여자들이 가만 안둬요... 42 14:43 1,932
3166045 이슈 듣고 있으면 개빡친다는 지난주 국방부 지뢰관련 브리핑.youtube 2 14:42 329
3166044 유머 밤에는 어린이집에 선생님들 없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아가ㅋㅋㅋㅋ 9 14:40 1,365
3166043 이슈 서울 출퇴근 평균이라면서 자꾸 이 짤로 겁주는데 19 14:40 1,053
3166042 기사/뉴스 출입문 꽉 막힌 KTX...어떻게 타라고 8 14:40 1,051
3166041 이슈 DJ DOC 김창열 쓰레드 근황.jpg 12 14:39 1,723
3166040 기사/뉴스 "말랑이·왁뿌볼 다 버려야하나?" 금지 방부제 등 유해물질 범벅 3 14:38 383
3166039 이슈 커뮤마다 난리났던 아시안게임 북한 대표단 망명설 근황 - 아무도 놀랍도록 관심이 없음 23 14:35 2,735
3166038 기사/뉴스 “족보 있는 교회” 박진영 본격 종교 행보에 교단, 이단 검증 나서나 1 14:35 352
3166037 유머 오타쿠가 대표가 되면 생기는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 14:34 568
3166036 이슈 진수야너시발퇴근했냐? 31 14:33 3,070
3166035 기사/뉴스 [속보] 김영훈 장관 "모두가 행복하게···'최저보수제' 도입 추진" 12 14:32 910
3166034 기사/뉴스 울산 한 상가 3층서 여중생 2명 추락…1명 숨지고 1명 중상 4 14:32 1,108
3166033 이슈 출근하자마자 퇴근하는 백사자 루카 드리블 천재 루나 2 14:31 333
3166032 이슈 [아시안게임] 그란투리스모7 김영찬선수 2라운드 레이싱 명장면 5 14:30 438
3166031 이슈 와 심장 떨어질뻔 8 14:30 1,240
3166030 유머 울 회사 동료분 은은하게 남혐하시는데 너무 웃김 2 14:29 1,891
3166029 유머 한편 부산공무원들 4 14:28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