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5,803 25
2026.09.23 13:53
5,803 25

출처:

https://x.com/i/status/2032391312096612545

X의 Loopy_Gongju님(@bagjuyeon987854)

x.com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한 달에 한 번꼴이었나. 꼭 주말 점심 즈음이었어요. 
모르 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 하고 받으면, 
저편에 서 아이 목소리로 "엄마!"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뭐지? 하고 얼타고 있으면 금세 전화가 끊겨 버려요.
전화번호 뒷자리 4개가 제 번호랑 똑같아서 처음에는 잘 못 걸었나 하고 신경을 안 썼거든요. 
근데 이게 계속 반복 되니 저도 사람인지라 궁금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콜백을 할 만큼 궁금하진 않았고요. 
원래 좀 무심한 성격 이라.
근데 오늘, 모르는 번호로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하던 아이의 아빠라고 하시면서요. 
요약하자면, 지금 제가 쓰는 이 번호가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즉 아이 엄 마의 번호였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을 못 하고, 
그냥 멀리 일하러 갔다고만 했대요. 

아이가 엄마 보 고 싶다고 하면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제가 받으면 엄 마 바쁘다며 급히 끊으셨던 거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가 엄마인 척 아이에게 문자를 한 통만 보내줄 수 있겠냐는... 
그런 부탁이었습니다. 

그러면 더이상 아이가 전화를 안 할 거라고요. 

'엄마는 잘 지내고 있고, 바빠서 미안하다. 전화는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아빠랑 잘 지내고 있으면 나중에 찾아가겠다.' 이런 내용 으로요.
문자를 다 읽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콜백을 하지 않은 걸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요. 
제 무뚝뚝한 여 보세요가 그 아이에게는 바쁜 엄마의 목소리였을지도 모 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yVREah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타비X더쿠💛] 속수분 채우는 트러블 케어💧 '동화약품 비타비 크림 & 스팟 겔' 체험단 모집 (50인) 196 09.23 28,48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205,2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234,0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85,4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855,3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35,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51,2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1,9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80,1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3,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20,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339 이슈 뽀뽀중독강쥐 1 02:13 172
3167338 유머 아니 사촌동생 오랜만에 봤더니 5 01:55 1,100
3167337 이슈 덬들이 선호하는 커피 색깔은? ☕️ 21 01:53 621
3167336 정보 유퀴즈에 나온 아프리카 말라위 3부리그팀의 한국인 대학생 구단주 근황 6 01:51 1,667
3167335 유머 자기 생일파티에서 박수치는 강아지 7 01:42 1,039
3167334 유머 엘리베이터에서 고양이를 보자 흥분해서 카메라에 보여주는 남자 11 01:37 2,120
3167333 유머 이틀 전에 배운 신조어 5세대 후배돌한테 야무지게 써먹는 아이돌 ㅋㅋㅋㅋㅋ 4 01:27 1,889
3167332 이슈 관에 생매장 당했을때 대처법 31 01:26 4,114
3167331 유머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는 병명이 진짜로 있대 7 01:24 1,605
3167330 기사/뉴스 “어제 8시간 잤는데 왜 피곤하지?”…당신이 몰랐던 ‘커피의 배신’ 6 01:17 1,989
3167329 기사/뉴스 “임신 중 사용하면 안 되는데”…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임산부에 1년간 325건 처방 28 01:14 1,627
3167328 이슈 맥클모어 <프리 팔레스타인> 투어 발표 2 01:12 608
3167327 유머 아기 백구 엑스레이 11 01:08 2,213
3167326 이슈 튀긴 닭꼬치 vs 구운 닭꼬치 43 01:07 1,931
3167325 이슈 한국축구가 또정확히 이렇게흘러가고있음 2 01:01 4,257
3167324 유머 의외의외 한국 농가 매출의 20%를 책임지는 것 27 01:00 4,593
3167323 이슈 이제는 하다하다 50대 여성 번따를 컨텐츠로 만드는 남자들 13 00:59 3,258
3167322 유머 할머니가 키운 아이 할아버지가 키운 아이 20 00:57 3,684
3167321 유머 국토교통부 유튜브에 나온 33기 광수 2 00:53 1,535
3167320 기사/뉴스 “OOO 나가” 야유도 없는, 한국 축구의 완벽한 새 출발을 알린 에콰도르전 3-0 완승...모레노 감독의 포백 전술 ‘무실점-멀티골’로 합격점 1 00:52 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