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4,674 24
2026.09.23 13:53
4,674 24

출처:

https://x.com/i/status/2032391312096612545

X의 Loopy_Gongju님(@bagjuyeon987854)

x.com



모르는 번호로 "엄마" 외치고 끊는 전화가 옵니다..

한 달에 한 번꼴이었나. 꼭 주말 점심 즈음이었어요. 
모르 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여보세요?" 하고 받으면, 
저편에 서 아이 목소리로 "엄마!"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뭐지? 하고 얼타고 있으면 금세 전화가 끊겨 버려요.
전화번호 뒷자리 4개가 제 번호랑 똑같아서 처음에는 잘 못 걸었나 하고 신경을 안 썼거든요. 
근데 이게 계속 반복 되니 저도 사람인지라 궁금해지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콜백을 할 만큼 궁금하진 않았고요. 
원래 좀 무심한 성격 이라.
근데 오늘, 모르는 번호로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하던 아이의 아빠라고 하시면서요. 
요약하자면, 지금 제가 쓰는 이 번호가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즉 아이 엄 마의 번호였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을 못 하고, 
그냥 멀리 일하러 갔다고만 했대요. 

아이가 엄마 보 고 싶다고 하면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제가 받으면 엄 마 바쁘다며 급히 끊으셨던 거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가 엄마인 척 아이에게 문자를 한 통만 보내줄 수 있겠냐는... 
그런 부탁이었습니다. 

그러면 더이상 아이가 전화를 안 할 거라고요. 

'엄마는 잘 지내고 있고, 바빠서 미안하다. 전화는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아빠랑 잘 지내고 있으면 나중에 찾아가겠다.' 이런 내용 으로요.
문자를 다 읽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콜백을 하지 않은 걸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요. 
제 무뚝뚝한 여 보세요가 그 아이에게는 바쁜 엄마의 목소리였을지도 모 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yVREah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타비X더쿠💛] 속수분 채우는 트러블 케어💧 '동화약품 비타비 크림 & 스팟 겔' 체험단 모집 (50인) 152 00:05 8,70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84,10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210,2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71,7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831,5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33,4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51,2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9,3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6,9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3,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9,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086 기사/뉴스 뱅뱅 그 자리만 도는 상어 '부캉이'... "이건 하나의 경고" 15:33 48
3166085 유머 고속도로에서 네비게이션 때문에 죽을뻔한 이유 ㄷㄷ 15:32 84
3166084 정보 삼성라이온즈 × 시나모롤 2 15:32 74
3166083 이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5-6화 선공개! 로또 맞을 확률로 만난 세 사람⚡ 1 15:32 41
3166082 기사/뉴스 검찰, 'SM 주가조작' 카카오 김범수 2심서 징역 15년 구형 15:32 33
3166081 이슈 여성 지원자 점수 조작해서 떨어뜨린 대기업 3 15:30 684
3166080 이슈 담당피디때문에 건강해쳐서 웹툰연재를 멈췄던 <록사나> 웹툰이 동일작가님으로 리디북스에 런칭됨 3 15:29 698
3166079 유머 남자친구 마음속에 들어가본 여자친구 15:28 347
3166078 이슈 보기만 해도 숨막히는 서울 지하철 밀집도.jpg 3 15:27 534
3166077 유머 이젠 잊혀진 2년 전 AI 초창기 퀄리티 5 15:26 680
3166076 기사/뉴스 출생아 반등 뚜렷해졌다…7월 2만4000명, 7년 만에 최대 2 15:25 208
3166075 유머 집사를 지나치게 보호하는 강아지 3 15:25 492
3166074 이슈 여수 섬박람회 흥행, 이제는 대기업이 나서야 49 15:23 1,825
3166073 이슈 메종 마르지엘라 박스백 26FW 4 15:19 1,088
3166072 기사/뉴스 배현성, 연상호 ‘실낙원’으로 첫 스크린 주연… “부담됐다” 15:18 333
3166071 이슈 [스디파] 현장투표 220표 vs 56표 압승 결과 나왔던 K팝 디렉미션 태용대진 4 15:18 499
3166070 이슈 외국 가서 다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에릭남 10 15:17 2,029
3166069 이슈 거실, 침실, 샤워실이 있는 에티하드 항공 퍼스트 클래스 스위트 27 15:15 2,252
3166068 팁/유용/추천 ♥기간 한정♥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1~239화[4시간] 몰아보기 (~9/30) 6 15:15 475
3166067 이슈 미니멀리스트 여동생 VS 맥시멀리스트 언니 13 15:15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