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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엄마를 위한 꽃게찜 (feat. 꽃게, 전복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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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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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네요.

가을에 접어들면서 가을 꽃게가 시작 됐습니다.

9월 3일에 어머니 14차 항암 치료를 마치고 식사를 못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9월 4일 퇴근 후 E마트에 들러 꽃게 3kg 한 상자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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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 꽃게라고 하는 빙장으로 구입했습니다.

수게가 제철인데 박스를 열자 보이는 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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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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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도 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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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입을 찔러서 체액을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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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부위가 없고 뾰족한 부위는 손질하면서 미리 모두 잘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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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비교를 위해 한 장

만세 부르고 있는 녀석이 평균 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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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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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은 물에 된장 풀고 술 좀 부어서 15분 찌고 5분 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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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혀 지는 동안 청소를 꼼꼼히 합니다.

게 손질하고 방치하면 순식간에 냄새가 난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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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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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드시기 편하게 아가미도 정리하고 거친 부분도 잘라내고 4등분 해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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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암게와 집게 다리 위주로 정리해서 제가 먹을 거예요.

어머니는 입 안에 작을 상처라도 생기면 큰일 나므로 집게 다리는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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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쓰레기라 뾰족한 부분은 가위로 다듬어서 버립니다.

안 그러면 종량제 봉투 다 뚫고 나오는..

음식물 처리기는 이런 거 그냥 다 갈아 버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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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밥 빠지면 섭섭하죠.

상태 좋은 내장으로 볶았는데 김가루 없이 해도 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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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삶은 물을 잘 걸러내서 잔치국수처럼 끓였습니다.

뽐게 새우도 넣고 게도 넣었어요.

어머니께서 이건 드셔서 정말 잘했다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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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공하고 1주 후에 이번엔 L마트로 가서 톱밥 꽃게라 불리우는 꿀잠 꽃게를 역시 3kg 구입해서 가져 왔습니다.

빙장을 다시 구매하려 했는데 입질의 x억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톱밥 꽃게 사다가 좋다고 하는 걸 보고는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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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은 빙장과 다르게 기절을 시켜줘야 하므로 얼음 잔뜩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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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열고 깨웠더니 반갑다고 손부터 잡네요.

 

https://img.theqoo.net/RGNokB

 

 

톱밥 깨끗이 헹구고 한 곳에 모아서 얼음물로 기절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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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하면서 애들 똥(?)도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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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5마리인데 손질하면서 보니 상태 안 좋은 애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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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찌는 동안 함께 사온 전복을 손질합니다.

솔로 1차 문질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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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에 물을 조금만 넣고 팔팔 끓으면 전복을 껍질 방향으로 넣고 10초만 기다렸다 얼른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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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전복 칼 같은 거 필요 없이 숟가락으로 그냥 툭 밀면 통쨰로 내장까지 똑!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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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부위도 잘 다듬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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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을 손질하는 사이 꽃게가 다 익었습니다.

수게보다 암게가 훨씬 많습니다.

지난 번엔 수게 암게 반반 정도였는데 이번엔 15마리 중에 암게가 10마리였어요.

역시나 4등분으로 잘 손질해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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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다리와 상태 메롱인 애들은 따로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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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가루까지 넣고 볶음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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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율을 가진 애들도 있었어요.

지난번하고 비교가 너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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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국수를 해드려야죠.

손질한 전복과 돌문어, 꽃게까지 해물 국수를 내어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드시지 못하셔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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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질 수록 게가 더 맛있어 진다고 하죠.

마트 꽃게극 수게철이지만 암게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네요.

행사 가격을 맞추려다 보니 납품 업체도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싶지만 L마트는 좀 심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수산 시장에 문의 했더니 수게는 1kg 2~3마리에 3만원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마트처럼 3kg을 맞추려면 9만원 정도가 되겠죠. 물론 크기는 더 크겠고요.

조금은 번거롭긴 하지만 한 번쯤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일교차가 큰 시기인데 항상 건강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늘 평안하신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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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gallery&no=361685

 

글에 애정이 느껴져서 퍼옴 ㅠㅠ

엄청 깔끔하게 다듬어서 요리하시는 효자님의 어머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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