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재배 벼(Orzya sativa)는 인도 동부에서 기원했다는 게 통설이다.
현재도 강수량으로 유명한 아삼, 뱅골 등
습한 지역의 습지에서 습생 또는 수생하는 야생 잡곡을
수렵채집민들이 채집해 식용하다가
그 중 뛰어난 종을 선별해 재배하면서 재배 벼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배 벼의 유전자를 분석해보면 Oryza fatua, Oryza perennis 등
여러 야생 벼를 교잡종해 만들었다는 점이 분명한데,
최근 벼 재배를 하지 않는 뉴기니에서 Oryza fatua가 발견되었기에,
동남아시아 지역이 벼의 원산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재배 벼는
덥고 습한 미얀마 지역에서 감자류를 재배하던 화전민들에게 전파되었고,
본격적인 밭벼 농사가 시작되었다.
숲을 태우고 밭을 일구는 화전의 특성상
화전민 마을은 산마루, 산허리, 산골짜기의 물가에 자리했고,
산마루와 산허리에서는 계단식 논이, 산골짜기에서는 평지형 논이 등장하며
물을 이용한 논농사가 시작되었다.
출처

농경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