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의 항구에 위치한 누마즈 버거
누마즈가 수천미터 심해와 접하고 있다는 지역특색을 살린 '심해어 버거'로 지역명물이 된 가게.

심해어라니 뭔가 이상한 음식같지만
사실 심해의 기준은 200m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익숙한 갈치나 명태같은 생선으로 만들어도 심해어 요리임.
그래서 여기의 심해어 버거도 샛멸이라는 흰살생선로 만든 평범한 피시버거였지만
심해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하나로 이목을 끌던 곳.

그밖에도 상어버거나 크랩버거, 문어튀김 등등 심해를 밀어주는 항구 특색살리기를 밀어주던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였지만...

하지만 이 누마즈 버거는 작년 11월 관리주체였던 모기업이
코로나때 무이자대출 잔뜩 받은거 상환을 못해서 파산하고 그대로 야반도주한 탓에
그동안 찾아와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조차 못한채 급하게 폐점.
장사 잘되던 가게가 외부요인으로 하루아침에 망하자 지역주민들도 황망해했고……

이 누마즈를 주로 찾는 러브라이브 덕후들도 마찬가지 였는데
애니에 배경으로 한순간 지나간 작은 인연으로 시작해서





수많은 교류를 쌓아가며 10년 가까이 덕후들과 같이 걸어온 동반자급 성지였기때문.
심지어 폐점 3일전에 열린 럽라 팬미팅에도 출점해서 같이 놀던 상황이였기에 아무도 예상을 못했다.



그렇게 점내장식, 매년 멤버들 생일때마다 하던 이벤트도 더이상 못보게 되었고
성우들이 방문해서 앉았던 특등석도 허물어져 빈자리가 되었다

그렇게 언제든 또 한번 가고싶은 성지에서
건물앞 지나갈때마다 추억과 세월에 마음 안쓰럽게 만드는 존재가 된 누마즈 버거....

그런데 어느날 지역상인들 사이에서 "카난 최애인 주류펍 사장이 분점 차린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
덕후들도 이걸 듣고 거기인가? 궁금해하던 차에

방치되어있던 누마즈 버거 건물의 외장공사가 시작되었다



주체는 리퍼브류라는 누마즈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가게였는데
술집이다보니 학교부활동 장르인 러브라이브랑은 인연이 거의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 특색있는 맥주랑 이따금씩 덕질토크도 받아주는 점주 조합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곳


여기선 사라진 명물을 잇는다는 느낌으로 펍느낌으로 재해석한 심해어 버거를 팔거라 예고하고
착착 공사도 진행되며 9월 오픈한다고 공지도 걸려 사람들을 기대하게 했고

그리하여 금요일, 새로운 심해어 버거가 오픈하게 되었다

럽라팬 일동: 누마즈에 푸른 바람과 반짝임을....
첫날부터 개업기념으로 화환도 보내주고









오늘만 기다렸다는듯 바로 오픈런하고 후기 남기는 러브라이버들
과거 누마즈버거와 비교도 해보고 음미하면서 굿즈랑 인증샷도 남긴다
전이랑 비교했을때 튀김이 더 맛있고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높다고 호평
사실 냉정히 따져보면 과거 있던 누마즈 버거와는 다른 가게고
가게 내부에 럽라 장식이 돌아왔다거나 공식과 뭔가 콜라보를 한것도 아직 아니지만
점주도 소문대로 럽라 응원하는 쪽이고 무엇보다 빈자리를 채워준 가게니 찾아갈 이유는 충분



근본이 양조장이다보니 맥주도 메인급으로 올라온 모습
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호감. 특히 리퍼브류는 수제맥주계에서 ipa로 유명한 곳이라....


그렇게 개업첫날 사람들과 팬들로 붐볐다는 앵커버거.
다음주에 있는 리코&루비 생일주간에도 팬들이 대량방문할 예정이니
이제부터 추억을 쌓아나가면 새로운 팬등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