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자신들의 식량을 희생해서 동물들을 살린 레닌그라드 동물원 직원들.
3,611 13
2026.08.24 00:39
3,611 13
레닌그라드2.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2차 세계대전의 지독하고 처절했던
 
 레닌그라드 방어전이 시작되었다
 
그 전투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극심한 굶주림과 질병,
 
 상처를 주었고
 
그 굶주림과 고통은 레닌그라드의 동물들도 마찬가지였다.
 
 
 
동물원.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코끼리.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 레닌그라드 동물원의 재주꾼으로 사랑받던 코끼리 베티 - 



 
레닌그라드 동물원.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 1865년 처음 문을 연 레닌그라드 동물원 - 

 
 
동물들.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원숭이.webp.ren.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 레닌그라드 동물원의 방문객과 동물들 - 
 
 
 
당시 레닌그라드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 일부는 
 
전투 시작 전 다른 곳으로 대피시켰으나 
 
 
그렇지 못한 동물들 중 맹수들은 전쟁 상황에서 
 
통제 불능이 될 것을 대비해 
 
동물원 직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사살했고, 
 
일부 동물들은 사람들의 식량이 되기도 했다.
 
 
전투가 시작될 무렵 레닌그라드 동물원에는
 
170종, 5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

 

 
 
하마2.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 동물원의 또 하나의 귀염둥이였던 크라사비차 - 

 
먼저 대피시킨 동물 중엔 암컷 하마가 한 마리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크라사비차' (beauty) 였다
 
 
배고픔.webp.ren.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사람들이 굶어죽는 지옥도에서도 크라사비차는
 
일부 동물들처럼 결코 식량으로 소비되지 않았다
 
 
하마2.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크라사비차에겐 자신을 정성으로 돌봐 준
 
 '예브도키아 다시나' 라는 보호자와
 
레닌그라드 동물원의 직원들이 있었다.
 
 
다시나와 동료들은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톱밥을 이용해 죽을 만들고, 밀, 야채, 빵 등을 구해와 쪄서 크라사비차를 돌보았다.
 
 
 
Spb_Finland_Bridge_asv2019-09_img2.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 네바 강 -
 
 
크라사비차는 무게 2톤, 하루 40kg 수준의 음식과, 300L 이상의 물을 먹었는데
 
다시나와 동료들은 그녀를 위해 네바 강에 썰매를 끌고가 
 
400L가 넘는 물을 통에 실어오는 중노동을 감내하며 그녀의 목을 축여줬다.
 
 
 

하마 3.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크라사비차는 하마이기에 물을 적셔 씻지 못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시나는 물로 씻어주고 헝겊으로 장뇌 오일을
 
 발라주어 피부를 보호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독일군의 공습이 있을 때 큰 소리로 인해 
 
불안감을 보이며 신음하며 
 
고통스러워 할 때 마다 쓰다듬고 안아주며 다정하게 
 
다독여주었다고.
 
 
어릴 적 다시나를 본 그녀의 조카는 이모가 사람과 대화하 듯 
 
항상 크라사비차와 동물들을 대한 것이 기억난다고 한다 

 

 
 
승전.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그렇게 악착같이 버티며 레닌그라드 방어전을 이겨냈고
 
2차 세계대전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이난다.
 
 
 
메달.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레닌그라드 방어전에서 고생한 이들과 함께 극한의 상황에서 동물들을 보호하며 지켜낸 
 
동물원 직원 16명도 공을 인정 받아 레닌그라드 방어 메달을 수여받았다 
 
 
 
하마 7.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이후 다시나와 동물원 동료들의 지극정성으로 살아남은 
 
크라사비차는 1951년까지 건강히 살다
 
45살의 나이로 천수를 누리고 잠들었다.
 
 
 
레닌그라드 동물원 현재.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레닌그라드 동물원 동물.jpg 레닌그라드의 사람들과 동물의 이야기

 
현재는 레닌그라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동물원의 명칭은 2차 세계대전을 기념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두 번 째로 큰 규모이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니레버 럭스X더쿠💜 오늘의 기분을 취향하다, '럭스 퍼퓸 바디워시 3종 트라이얼 키트' 체험단 모집(100인) 367 08.20 47,622
공지 서버 작업 공지 8/24(월)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08.23 6,49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73,3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08,8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24,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333,3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0,1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24,7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20,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8 20.05.17 8,855,1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17,6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63,9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201 기사/뉴스 깨진 휴대전화 들고 일부러 어깨 '쿵'…수천만 원 뜯어낸 20대 09:27 31
3139200 유머 수컷 영양이 암컷 영양을 유혹하기 위해 짝짓기 시즌에 걷는 독특한 걸음걸이 09:25 185
3139199 이슈 서강준X안은진X이주안X조아람 주연 KBS 새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09:25 143
3139198 기사/뉴스 임대주택 살면 내집장만 못한다?…서울 장기전세 입주민 8% 마련 1 09:24 138
3139197 기사/뉴스 200만원 차이...장마+폭염 '결혼 비수기' 청첩장 쏟아졌다 1 09:23 200
3139196 이슈 진수님 월급들어오면 단톡방에 감사합니다😀! 보내야 하는 알바 빠르게 런할까요..ㅅㅂ 2 09:23 442
3139195 기사/뉴스 "신혼부부 살기는 애매한데"…LH가 산 임대주택, 2680가구 '텅텅' 4 09:22 429
3139194 유머 딴얘긴데 인도맛캐럴들으면 잡생각안나서좋음 1 09:21 138
3139193 기사/뉴스 "반품도 한곳에서"…한진, 네이버 통합반품센터 수거 맡는다 2 09:19 225
3139192 이슈 동아시아 4컷만화 5 09:18 493
3139191 유머 펠리컨이 입을 벌리고 가만히 있는 이유 3 09:17 327
3139190 이슈 한발로 서서 다리꼬고 생각하는 자세 개잘하는 가수 2 09:15 607
3139189 기사/뉴스 역시 히어로’ 임영웅, 집중호우 피해에 2억원 쾌척…누적 기부금 27억 6 09:15 1,405
3139188 유머 한드계 레전드 회피엔딩 6 09:14 986
3139187 기사/뉴스 “처서 매직 어디 갔나”…낮 최고 36도, 폭염에 소나기까지 [날씨] 13 09:12 555
3139186 이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현빈·정우성·우도환 <엘르> 화보 4 09:10 493
3139185 이슈 일본에 가나디 가챠 나옴 8 09:10 872
3139184 이슈 기안84,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 <대환장 기안장> 시즌2 포스터 21 09:05 2,232
3139183 유머 ??? 뭐라고 부를까요? 언니? 이모? 8 09:04 1,089
3139182 이슈 [베트남] 교통사고로 사람 죽여놓고도 처벌받지않는 고위인사 10 09:01 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