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도 희귀하지만
야생에선 더 희귀한 백사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일부 발견돼
최근까지 관찰이 되고 있는 백사자들을 모아봤어
1. 캐스퍼 (백사자가 유령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시샹간 숫사자 무리의 일원이었고
일반적인 색깔의 형제들이 다 죽은 후
어린 숫사자와 함께 다니는걸 목격 됨 후
안 보인지 몇 달 됐어.
크루거는 마사이 마라처럼 평원이 아니어서 그런지
한 번 숨으면 몇 달간 안 보이기도 하는데
나이가 많아서 생존했다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아.
그래도 아직은 사망 판정은 나지 않았어.
2. 자쿠바사
버밍험 프라이드 출신이고
당시 몇 달 어린 백사자 여동생 바사니와 함께 자랐고
일반적인 색깔의 형제들이랑 독립했어
얘도 마지막 목격은 4월인데
어디 숨어 살고 있는 듯
전성기인 시기라 죽었다고 보지는 않아
3. 바사니
버밍험 프라이드의 암사자
3년 전에 백사자를 포함한 새끼 3마리를 낳았는데
백사자는 죽음ㅠㅠ
버밍험 프라이드에서 나이가 많은 암사자 라인이고
작년 8월에 버팔로 사냥으로 큰 부상을 당해서
죽을거라고 다들 예상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음
근데 큰 상처가 아직도 벌어져있어
4. 파싼와리
블랙댐 프라이드의 파싼와리
색깔이 달라서 나이가 많은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해(크게 물림ㅠㅠ)
프라이드에서 나가서 혼자 다녔는데
형들이 독립하고 다시 프라이드에 합류함
괴롭힘 때문인지 몰라도 표정이 늘 우울함ㅠㅠ
5. 지라프 프라이드의 아기
작년 말 지라프 프라이드에서 태어났어.
지금은 9개월쯤 됐다고 갈기가 자라는 중.
다행히 몇 개월 늦게 태어난 동생들이 있어서
나중에 같이 독립하면 될 것 같아.
원래 지라프 프라이드에서 백사자가 엄청 많이 태어났었는데
2017년에 암컷 백사자들이 다 죽고 오랜만에 태어난 백사자야
백사자는 루시즘이라서 눈동자 색깔이 푸르거나 황금색으로 태어날 수 있어. 마지막 지라프 프라이드의 아기 사자의 눈동자는 황금색이고 루시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일반적인 색깔의 사자도 푸른색 눈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어.
버밍험 프라이드에서 태어났던 푸른 눈동자의 암사자
너무 예쁜데 프라이드를 차지하는 숫사자가 바뀌면서 죽었대ㅠㅠ
유투브에 찾아보면 오드아이 사자 다큐무비가 있는데
그 주인공 엄마도 푸른눈의 암사자였어
암튼 백사자는 희귀하기도 하지만
야생에서 살아남기는 더 힘들어서 손에 꼽힐 정도의 숫자 밖에 없는 것 같아 더 많아지면 좋겠는데 많이 태어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