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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법륜 스님의 청년대상 강연중 " 여러분들은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교육받고 자라서 재주가 많지만,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우리 세대는 음식이라고는 밥하고 김치밖에 없어서 많이 먹을 수 있느냐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밥상에 여러 반찬이 차려져 있으니까 뭘 먹을지 고민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밥상에 앉았는데 밥은 안 먹고 뭐 먹을지 생각이 많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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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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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ungto.org/pomnyun/view/85870
 

법륜 스님 (청년특별지부의 청춘캠프 강연중 ) " 여러분들은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볼 수 있어요. 우리는 100불 시대에 태어나서 자랐는데 여러분들은 지금 3만불 시대, 2만불 시대에 태어났어요. 그런데도 지금 청년들이 좋은 시대에 사는 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는 측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어요. 우리가 어려운 시대에 살았다고 해서 여러분들에게 ‘너희는 지금 좋은 시대에 사니까 좋은 줄 알아라.’라고 말한다고 그게 먹히지 않습니다. 이미 공기를 마시고 물을 마시듯 당연한 현실이기 때문이에요.

한편으로 여러분들은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교육받고 자라서 재주가 많지만,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우리 세대는 음식이라고는 밥하고 김치밖에 없어서 많이 먹을 수 있느냐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은 밥상에 여러 반찬이 차려져 있으니까 뭘 먹을지 고민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밥상에 앉았는데 밥은 안 먹고 뭐 먹을지 생각이 많다는 거예요. 옛날에는 선택할 게 없어서 결정권이 없었다면, 지금은 선택할 게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결정을 못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재능은 있는데 이런 고민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재능을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쓴다면

여러분들은 자기 에너지를 전공에 에너지를 쏟고, 연구하는 데 쏟고, 활동하는 데 쏟는 게 아니고 주식에 쏟아요. 돈 때문에 자기 에너지를 그렇게 쓰는데 어떻게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생길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 받는 일을 한 대가로 돈을 받았으니 그 돈으로 큰 집을 사고, 좋은 차를 사고, 비싼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무언가 쾌락을 즐겨야 내가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이 되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까 과소비, 사치, 쾌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재능이 인간 사회의 공동체를 파괴하는 쪽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사회일수록 재능을 번뇌하는 데 낭비하지 말고, 조금이나마 사회의 발전이나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서 투여한다면 본인의 삶에 보람이 생기고 사회적 영향력이 굉장히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가 사회적인 불만을 가지고 있더라도 개인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결집할 힘이 부족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택 문제든 청년 실업 문제든 요구는 있어도 그것을 실현할 어떤 대안이나 조직이 없어요. 반면에 여러분들은 개인의 개별적인 욕구가 너무 지나치다는 거예요.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는데,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줄여 여러분들의 에너지와 가진 재능을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결합하는 데 쓰고, 공적인 의식을 조금 갖는다면 우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이 문화적이든 종교적이든 사회적이든, 꼭 정치적인 게 아니라도요

 여러분들이 자기 문제, 자기가 고민하는 게 뭔지를 살펴봐야 해요. 뭘 먹을지 뭘 입을지를 고민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면, 그건 사실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여러분들이 조금만 관심을 돌려 서로 협력한다면 저는 개인의 삶에도, 우리 공동체에도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박 2일이지만 여러분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저와 대화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봅시다.”


"지식과 지혜에는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지식은 많이 쌓으면 살아가는 데 유용하지만 그것만으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반면 자각은 어떤 기술이나 도구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각하게 되면 자기 괴로움이 줄어듭니다. 지식은 정보를 하나하나 쌓아놓는 것이라면, 지혜는 그것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통찰력이 생기고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

토끼나 다람쥐도 산속에서 잘 살아갑니다. 인간은 그보다 훨씬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온갖 좋은 환경을 만들어놓고 살면서 오히려 더 괴로워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너무 많은 선택을 하려다 보니 그것이 병이 된 겁니다. 풍요로운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행하려면 다 버리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움이 오히려 나에게 병이 되고 독이 되는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조금 버리고, 조금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가벼워지고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에너지를 이런 불필요한 고민에 다 쓰지 말고, 조금 더 나를 위해서도 쓰고 세상을 위해서도 쓰면 어떨까요? 이것이 정토회의 창립 취지입니다. 첫째, 이런 이치를 알아서 개인이 조금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는 것입니다. 둘째, 자기를 괴롭히고 남을 괴롭히는 데 쓰던 에너지를 멈추고, 그렇게 남은 에너지를 모아서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고 괴로운 사람에게 법을 전하는 데 쓰자는 것입니다. 특별히 큰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사는 것이 자기 삶에도 더 좋다는 겁니다. 앞으로 여러분도 그렇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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