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식탁에서 당장 치워라”… 뇌졸중 위험 2배 높이는 ‘이 반찬’ [헬시타임]

클립아트코리아뇌졸중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이자 장기적인 장애를 유발하는 대표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커지지만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저녁 시간대 생활습관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영양사 리즈 와이스는 최근 저녁 시간대 생활습관이 심장·뇌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짚으며, 장시간 앉아있기·짠 음식 섭취·음주 세 가지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저녁 시간에 반복되는 이 습관들이 혈액순환과 혈압,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그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215.7건이었으며, 발생 30일 이내 사망률은 8.2%, 1년 이내 사망률은 20.1%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뇌졸중 발생 건수는 9.5% 늘었다.
첫째는 좌식 습관이다. 하루 종일 앉아 지내고도 저녁까지 소파에 머무르면 혈액순환과 혈당 관리에 불리하다는 게 와이스의 설명이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8만3000여명을 추적한 결과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높아졌으며, 서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위험이 낮아지지 않았다.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는 좌식 습관이 심방세동·심부전·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60%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영향은 주당 150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에게서도 확인됐다. 저녁 식사 전후 짧게 걷거나 스트레칭으로 앉은 시간을 끊어주는 습관이 권장되는 배경이다.
둘째는 나트륨 섭취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고혈압은 뇌졸중의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19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023년 기준 20.0%로 집계됐다. 와이스는 저녁 식사 때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중 가장 많아지기 쉽다며, 외식·배달음식·가공육·피자·수프 등에 예상보다 많은 나트륨이 들어있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고혈압이 있거나 염분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저녁 메뉴 선택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셋째는 음주다. 영양사 로잔 러스트는 매일 저녁 술을 마시는 습관이 혈압을 높이고 혈관 건강과 염증 수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음주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수면장애 역시 뇌졸중 위험 증가와 연관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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