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장비 옆에 끼고 ‘스윙 삼매경’···암살 걱정되도 골프는 못 참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가운데,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실린 험비 차량이 곁을 지키고 있다. 엑스 갈무리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63720
미국을 덮친 폭염도, 신변을 위협하는 암살 위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사랑을 막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장비를 골프장에 대동하면서까지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지난 9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육군 험비 차량을 뒤에 두고 골프를 치는 모습이 SNS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험비에는 스팅어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어벤저 시스템이 탑재돼있다. 전장에 배치되는 군사 장비가 트럼프 대통령 골프장에 등장한 것이다.
SNS 영상에서는 험비 차량 외에도 AN/MPQ-64 센티널 방공 레이더가 배치된 사실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방공 장비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공개된 사진·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워존에 확인했다. 백악관이 지난 1일 공개한 영상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베드민스터에서 어벤저 시스템을 뒤에 두고 군인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과 드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대화하던 군인은 “저희가 더 챙기고 있습니다”며 엄지손가락으로 어깨너머 험비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