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유통업계 ‘관광 특수’
크루즈 패키지 이용객 많아
롯데百 외국인 매출 160%↑
신세계도 전년比 183% 급증
매장들 캐릭터 팝업 등 확대

“서울과 다른 풍경을 보고 싶어 부산으로 왔어요.”
지난 9일 오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만난 중국인 진 취홍(39) 씨는 이같이 부산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진 씨는 부산과 제주까지 둘러보는 패키지 관광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서울은 이미 여러 번 가봐 다른 곳을 찾게 됐다”며 “전날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에 갔는데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국내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가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방문에 집중됐던 외국인들의 관광 패턴이 부산 등 지방 도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특히 부산은 공항과 크루즈 등 교통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12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 외국인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해 1∼7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60%, 18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이 183% 늘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810824?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