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첩사의 'VIP 격노설 지우기'… VIP 관련 알려고 말고 다 지워 -채해병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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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첩사의 'VIP 격노설 지우기'…"VIP 관련 알려고 말고 다 지워"
"VIP 알려고 들지 말고 다 지우라 한다"
해병 공보실장 참치집 불러 '입단속'
https://www.youtube.com/watch?v=svKLgJnjvH4
특검이 확보한 통화 녹취에는 "방첩사가 VIP에 대해 더 알려하지 말고 있는 것도 다 지우라고 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해병대 공보실장은 "기자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고 다니지 말라"는 압박까지 받았습니다.
이어서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3년 8월 18일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과 문연철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이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해병 수사 결과를 듣고 격분했다는 'VIP격노설'이 퍼지던 시깁니다.
문 전 부대장은 "(방첩사에서) VIP에 대해 알려하지 말고, 있는 것도 오늘부로 다 지우라. 이런 지시가 저한테 왔다"며 "(이종섭) 장관님이 이제 포즈를 딱 잡으셨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방첩사가 조직적으로 'VIP격노설 지우기'에 나섰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장관도 동조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통화 바로 다음날 두 사람은 경기도 화성의 한 참치집으로 이모 당시 해병대공보정훈실장을 불렀습니다.
특검은 이 자리에서 문 전 부대장이 이 전 실장에게 "기자들을 만나지 말라" "쓸데 없는 소리를 하지말라"고 압박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해병대 언론 담당자에 대한 입단속부터 나선 겁니다.
황 전 사령관은 특검 조사에서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어 수사와 관련한 첩보활동을 하지 말라고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해병대 공보실장을 불러내 입막음 압박에 나선 김 전 사령관과 문 전 부대장을 특가법상 '면담 강요' 혐의로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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