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제 검열 흔적 남은 시 ‘그날이 오면’-‘상록수’…독립운동가 심훈 유품, 90년 만에 조국 품으로
983 5
2026.08.11 10:56
983 5
YiBmrz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며 시 ‘그날이 오면’과 소설 ‘상록수’ 등 항일 민족정신이 반영된 작품을 썼던 심훈 작가의 유품이 작가 사후 90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심훈 작가의 유가족으로부터 심훈의 친필 원고 등 문학 자료 46건, 59점을 기탁받아 오늘(11일) 공개했습니다. 

기탁 자료에는 심훈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친필 원고와 영화 각본 등 심훈의 주요 문학 자료는 물론 사진, 심훈 부고 전보 등 개인사적 자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문학관은 특히 일제 검열로 인해 당시 책으로 간행되지 못했던 시 ‘그날이 오면’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듣고 썼다고 알려진 ‘오오, 조선의 남아여!’ 등도 있어 문학사적 가치는 물론 항일독립운동사적 자료로서도 매우 가치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조국이 독립되는 날, 종로의 종을 머리로 들이받아 두개골이 깨어져도 기뻐 죽을 것이라는 극적인 표현으로 유명한 시 ‘그날이 오면’ 원고에는 붉은 선과 붉은 도장 등 일제의 검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임헌영 문학관 관장은“심훈의 ‘그날이 오면’은 구한말 매천 황현의 <절명시>와 쌍벽을 이루는 일제 치하 ‘제2의 절명시’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광복절을 앞두고 귀환한 자료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공개된 자료는 미국에 살고 있는 심훈의 유가족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심훈 작가의 셋째 아들인 심재호 씨가 아버지의 문학 자료를 정리하고 평생 지켜온 자료를 기탁한 것입니다. 

문학관은 2019년부터 유족과 심훈 문학 자료 수집을 7년에 걸쳐 협의했으며, 올해 6월 초 기탁약정서를 체결습니다. 

심훈 유족들은 자료를 기탁하며 ‘가야 할 곳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문학관은 전했습니다. 

심훈(본명 심대섭, 1901~1936)은 1919년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 4학년 때에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문학인입니다. 

문학관은 내년(2027년) 4월 문학관을 개관한 뒤 이번에 기탁받은 심훈 문학 자료를 일반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35322?sid=103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34 08.10 39,89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8,0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0,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8,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100,9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2,3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088 유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월드와이드 17억불 돌파 12:07 0
3140087 이슈 21살이 됐다는 고양이 12:06 32
3140086 유머 처음 알게된 사실: 아빠는 불임이고 엄마는 무정자증인데도 불구하고 나와 언니를 낳아주신점. 진짜 지금도 리스펙 박음 12:06 122
3140085 기사/뉴스 [공식]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안양시 블로그엔 '독립운동가', "인지 후 비공개 처리 맞다" 1 12:05 167
3140084 이슈 버거킹, 데리야끼 소스 입은 치킨버거 '데리야킹 크리스퍼' 출시 12:05 75
3140083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 12:05 42
3140082 유머 길 한가운데에 있던 아기 길고양이에게 정의의 히어로가 나타났다 3 12:05 157
3140081 유머 뭐야? 또 2이닝 마무리 하는거야???(심지어 아님) 1 12:03 204
3140080 이슈 블로그 체험단으로 한 식당에 갔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5 12:03 760
3140079 기사/뉴스 [단독]'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의류 모델 이미지 또 삭제…프로젝트 엠 측 "통화 어려워" 3 12:03 443
3140078 기사/뉴스 "집 팔라"던 정부…LH 사장은 집 처분했나 묻자 '답변 회피' 12:02 90
3140077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숑 1 12:01 283
3140076 이슈 일제강점기 직업만으로 친일 여부를 파악하면 안되는 이유 4 12:00 675
3140075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4% 이상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6 12:00 489
3140074 유머 아직까지는 더운척 해야하는 이유 5 11:59 689
3140073 기사/뉴스 대법 "서울시, 경의선숲길 사용료 421억원 내야"…철도공단 승소(종합) 11:58 216
3140072 유머 베테랑이랑 이엿사에서 액션 연기 아예 다르게 말아주는 정해인 5 11:58 202
3140071 기사/뉴스 서울아레나(창동) 공정률 72.5%…G3 균형발전특별분과 현장 점검 9 11:56 287
3140070 이슈 야구선수들 자꾸 이상한 목걸이하니까 따라하는 야선 주니어 7 11:55 1,504
3140069 유머 새똥 나방 1 11:55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