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제 검열 흔적 남은 시 ‘그날이 오면’-‘상록수’…독립운동가 심훈 유품, 90년 만에 조국 품으로
1,019 5
2026.08.11 10:56
1,019 5
YiBmrz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며 시 ‘그날이 오면’과 소설 ‘상록수’ 등 항일 민족정신이 반영된 작품을 썼던 심훈 작가의 유품이 작가 사후 90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심훈 작가의 유가족으로부터 심훈의 친필 원고 등 문학 자료 46건, 59점을 기탁받아 오늘(11일) 공개했습니다. 

기탁 자료에는 심훈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친필 원고와 영화 각본 등 심훈의 주요 문학 자료는 물론 사진, 심훈 부고 전보 등 개인사적 자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문학관은 특히 일제 검열로 인해 당시 책으로 간행되지 못했던 시 ‘그날이 오면’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듣고 썼다고 알려진 ‘오오, 조선의 남아여!’ 등도 있어 문학사적 가치는 물론 항일독립운동사적 자료로서도 매우 가치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조국이 독립되는 날, 종로의 종을 머리로 들이받아 두개골이 깨어져도 기뻐 죽을 것이라는 극적인 표현으로 유명한 시 ‘그날이 오면’ 원고에는 붉은 선과 붉은 도장 등 일제의 검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임헌영 문학관 관장은“심훈의 ‘그날이 오면’은 구한말 매천 황현의 <절명시>와 쌍벽을 이루는 일제 치하 ‘제2의 절명시’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광복절을 앞두고 귀환한 자료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공개된 자료는 미국에 살고 있는 심훈의 유가족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심훈 작가의 셋째 아들인 심재호 씨가 아버지의 문학 자료를 정리하고 평생 지켜온 자료를 기탁한 것입니다. 

문학관은 2019년부터 유족과 심훈 문학 자료 수집을 7년에 걸쳐 협의했으며, 올해 6월 초 기탁약정서를 체결습니다. 

심훈 유족들은 자료를 기탁하며 ‘가야 할 곳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문학관은 전했습니다. 

심훈(본명 심대섭, 1901~1936)은 1919년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 4학년 때에 3·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문학인입니다. 

문학관은 내년(2027년) 4월 문학관을 개관한 뒤 이번에 기탁받은 심훈 문학 자료를 일반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35322?sid=103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사건의 배후를 쫓는 숨 막히는 추적! 영화 <암살자(들)> 개봉 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0 09.07 21,05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956,44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90,7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13,5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89,1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18,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9,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5,2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5 20.05.17 8,867,1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92,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3103 이슈 5000:1의 경쟁률, 합격자는 단 한 명. 완벽한 스펙을 뒤집는 최악의 폭로전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영화 <최종면접> 1차 예고편 08:38 69
3153102 이슈 온유, 日 신곡 ‘KAKERA’ 오늘(9일) 선공개…‘운명의 조각’ 담은 러브송 1 08:38 7
3153101 유머 최근 다시 돌아왔다는 유행 1 08:37 502
3153100 유머 사실은 다들 어른인 척 애쓰는 아기일 뿐이랍니다 1 08:35 432
3153099 이슈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특별관 포맷 확정 3 08:33 344
3153098 유머 목청 자랑 후 땅콩 자랑 1 08:31 440
3153097 유머 술에 취해 고양이 기관총 쏘고 있는 나와 당황하는 고양이 1 08:31 532
3153096 기사/뉴스 변우석, 디스커버리 ‘액티브 웰니스’ 가을화보 공개 2 08:30 169
3153095 유머 내가 내 예산 안에서 갈 만한 최고의 휴가지 추천해줄래? 7 08:28 742
3153094 이슈 전소연 '퇴사할게여' 멜론 TOP100 아침 8시 77위 (재진입) 8 08:26 426
3153093 유머 강아지 만행을 폭로합니다 그동안 언니가 아끼는 인형을 모두 훔쳐서 장난감통에 숨겨두었습니다 8 08:26 1,876
3153092 이슈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진 찍을 때 참고하기 좋은 구도 팁 2 08:26 620
3153091 기사/뉴스 작년 유흥업소서 긁은 법카 5천516억원…룸살롱서 3천26억 썼다 6 08:26 572
3153090 유머 울강쥐는 여전히 고양이를 보지 않아 5 08:25 769
3153089 기사/뉴스 쿠팡, 유출 사태후 더 커졌다…결제액 5조원대·이용자도 최고 13 08:24 647
3153088 기사/뉴스 “취소 물량 기다려요”… 손정의 1조엔 회사채 완판 비결 08:23 269
3153087 기사/뉴스 “집값 지금처럼 오르면… 4년뒤엔 서울 3개구 뺀 전역 종부세” 5 08:23 493
3153086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 8시 5 08:22 184
3153085 기사/뉴스 돈 굴리는 사람이 미국 정부 믿겠나…美주식은 사도 국채는 안 산다 08:22 265
3153084 기사/뉴스 월 500 벌어 대출 230 갚는 집…이때부터 지갑 닫힌다 27 08:20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