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여름 부쩍 늙은 거 같은데?” 이 말 진짜였다…폭염 한 번에 6개월 ‘폭삭’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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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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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선풍기로 더위를 달래고 있다. 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나든 올여름 폭염이 온열질환을 넘어 사람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까지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 한 번에 생물학적 나이 6개월씩 늘어
이런 극한 폭염이 몸에 남기는 흔적은 단순한 온열질환에 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중국 저장대 연구진이 45세 이상 중국인 2318명을 4년간 추적해 국제학술지 ‘사이보그와 생체공학 시스템’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상위 2.5%에 해당하는 극심한 폭염이 4일 이상 이어질 때 이런 폭염을 한 차례 겪을 때마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0.53년(약 6개월) 더 늘었다.
폭염 일수가 하루 늘어날 때마다도 노화 수치가 0.057년씩 추가됐다. 연구팀은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도시에 살거나 고온다습한 지역에 거주할수록 이런 노화 가속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인으로는 폭염이 콜레스테롤과 혈당 대사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대사 기능을 떨어뜨리는 경로가 지목됐다.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올여름 한국의 폭염도 노화를 가속하는 조건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다. 7월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8월 들어서도 전국 관측지점의 약 20%에서 역대 최고기온이 새로 쓰였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