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트럼프, 美아동백신 11개 질병으로 축소…의료계, 감염확산 우려

무명의 더쿠 | 09:39 | 조회 수 881

'자폐증 낮추겠다' 행정명령 강행…"백신 일부만 맞아도 건강"
시차 두고 백신 접종 권고도…의료계선 감염병 노출·접종률 저하 비판

행정명령 서명식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아동들의 예방접종(백신) 권고 대상을 기존 18개 질병에서 11개로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홍역·볼거리·풍진을 한 번에 예방하는 MMR 복합 백신은 질병별 백신으로 분리해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하고, 코로나19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은 더 이상 모든 아동에게 일률적으로 권고하지 않도록 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존 백신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동 예방접종 체계를 재편해온 흐름의 연장선에서 나온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수십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오늘날 요구되는 백신 접종량의 극히 일부만 맞았다"며 "그 당시 사람들은 훨씬 더 건강했고, 현재 관찰되는 높은 자폐증 발병률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폐증이 이처럼 유행병 수준으로 확산한 데에는 이유가 있으며, 우리는 그 수치를 과거 수준에 훨씬 더 가깝게 되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백신 권장 사항을 갖추는 것은 우리의 연구 노력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아동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대상을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질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수두 등 11가지 질병으로 규정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17가지 질병에서 6가지 줄어든 것이다.

특정 고위험군에 대해선 B형 간염과 A형 간염 등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나머지 경우엔 의사와 보호자가 아동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상담을 거쳐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공동 임상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백신 접종 시기와 방식도 분산하도록 했다.

MMR 복합백신의 경우 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각각 별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후 1년 차에는 백신을 모두 같은 날에 접종하는 대신, 5번에 걸쳐 별도의 방문을 통해 접종해야 한다"며 "현재 여러분의 자녀의 몸에는 엄청난 양의 백신이 주입되는데, 한번 방문할 때 그 양의 20%만 투여하고 방문 사이에 시간을 둬 신체가 이를 감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형 간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의 경우 더 이상 모든 어린이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기 자녀들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다섯 차례에 나눠서 했다면서 "다섯번이나 가야 하니 불편하긴 하지만, 이것이 자폐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기해온 백신 접종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과학계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행정명령이 실제 어느 정도의 법적 효력을 가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아동의 학교 입학 등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의무화할 권한은 연방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한계를 의식한 듯, 행정명령은 종교적 또는 의학적 사유에 따른 예방접종 면제 권리를 침해하는 주 정부에 대해 법무장관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43546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4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364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광복절 하루 전 인터뷰 [스타이슈]
    • 10:42
    • 조회 214
    • 기사/뉴스
    3
    • [단독] 청소년 중독 우려, 틱톡 ‘현금 보상’…결국 칼 빼든 방미통위
    • 10:41
    • 조회 155
    • 기사/뉴스
    • 옛날에 말이야 '얼짱' 이라는 게 있었단다
    • 10:40
    • 조회 140
    • 이슈
    • 은근 매니아층 있는 우유
    • 10:40
    • 조회 429
    • 이슈
    5
    • [단독] 삼성 DX노조 “자사주 1000주 달라”…사측 “수용 불가”
    • 10:39
    • 조회 265
    • 기사/뉴스
    9
    • [전문] 메가박스 위탁관, “본사와 함께 위기 극복하겠다” 공동성명
    • 10:39
    • 조회 233
    • 기사/뉴스
    11
    • 윤서인, 친일파 집안 하영 지지 발표
    • 10:38
    • 조회 1093
    • 이슈
    25
    • 뉴진스 하니 비자정보 어떻게 샜나…경찰, 고발인 측 첫 조사
    • 10:38
    • 조회 244
    • 기사/뉴스
    • 한예종 입시곡 해보는데 진짜 경악하면서 무아지경으로 치는거 ㅈㄴ터짐
    • 10:37
    • 조회 690
    • 유머
    3
    • 어제 나왔다고 해도 믿을 루나의 Free Somebody 뮤비.twt
    • 10:36
    • 조회 197
    • 이슈
    5
    • [단독]"김수현 명예훼손" 팬들이 고발...개그맨 출신 유튜버 검찰 일부 송치
    • 10:36
    • 조회 508
    • 기사/뉴스
    2
    • 째깐한게 자기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거 짱귀
    • 10:33
    • 조회 913
    • 이슈
    4
    • 스윙스가 왜 여기서 나와?…'타짜: 벨제붑의 노래' 스틸 공개
    • 10:33
    • 조회 347
    • 기사/뉴스
    4
    • 그대에게드림 [선공개] 사랑해 이재야.. 슬픈 눈으로 키스하는 황인엽&이혜리
    • 10:32
    • 조회 130
    • 이슈
    • 이번엔 1m 도마뱀…수원 광교 아파트 단지서 출몰
    • 10:32
    • 조회 1715
    • 기사/뉴스
    20
    • '증조부 의혹' 하영, '친일'은 쏙 빠진 모호한 입장문
    • 10:31
    • 조회 864
    • 기사/뉴스
    12
    • 애 아님? ----> 존나 가능 가능 가능! 🕸️🕷️🦸‍♂️
    • 10:29
    • 조회 888
    • 이슈
    9
    • 씨엔블루 탈퇴 후 잠적했던 '정준영 단톡방' 이종현, 평범한 회사원으로 돌아왔다
    • 10:27
    • 조회 3315
    • 기사/뉴스
    53
    • 성시경, 부업까지 대박났나…직접 만든 술, 英 품평회 수상
    • 10:26
    • 조회 1271
    • 기사/뉴스
    12
    • 친일파는 나쁜게 아니다
    • 10:25
    • 조회 3312
    • 이슈
    5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