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美아동백신 11개 질병으로 축소…의료계, 감염확산 우려
1,175 14
2026.08.11 09:39
1,175 14

'자폐증 낮추겠다' 행정명령 강행…"백신 일부만 맞아도 건강"
시차 두고 백신 접종 권고도…의료계선 감염병 노출·접종률 저하 비판

행정명령 서명식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아동들의 예방접종(백신) 권고 대상을 기존 18개 질병에서 11개로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홍역·볼거리·풍진을 한 번에 예방하는 MMR 복합 백신은 질병별 백신으로 분리해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하고, 코로나19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은 더 이상 모든 아동에게 일률적으로 권고하지 않도록 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존 백신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동 예방접종 체계를 재편해온 흐름의 연장선에서 나온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수십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오늘날 요구되는 백신 접종량의 극히 일부만 맞았다"며 "그 당시 사람들은 훨씬 더 건강했고, 현재 관찰되는 높은 자폐증 발병률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폐증이 이처럼 유행병 수준으로 확산한 데에는 이유가 있으며, 우리는 그 수치를 과거 수준에 훨씬 더 가깝게 되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백신 권장 사항을 갖추는 것은 우리의 연구 노력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아동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대상을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질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수두 등 11가지 질병으로 규정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17가지 질병에서 6가지 줄어든 것이다.

특정 고위험군에 대해선 B형 간염과 A형 간염 등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나머지 경우엔 의사와 보호자가 아동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상담을 거쳐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공동 임상 의사결정'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백신 접종 시기와 방식도 분산하도록 했다.

MMR 복합백신의 경우 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각각 별도로, 서로 다른 시기에 접종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후 1년 차에는 백신을 모두 같은 날에 접종하는 대신, 5번에 걸쳐 별도의 방문을 통해 접종해야 한다"며 "현재 여러분의 자녀의 몸에는 엄청난 양의 백신이 주입되는데, 한번 방문할 때 그 양의 20%만 투여하고 방문 사이에 시간을 둬 신체가 이를 감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형 간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일부 백신의 경우 더 이상 모든 어린이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기 자녀들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한 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다섯 차례에 나눠서 했다면서 "다섯번이나 가야 하니 불편하긴 하지만, 이것이 자폐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기해온 백신 접종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과학계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행정명령이 실제 어느 정도의 법적 효력을 가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아동의 학교 입학 등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의무화할 권한은 연방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한계를 의식한 듯, 행정명령은 종교적 또는 의학적 사유에 따른 예방접종 면제 권리를 침해하는 주 정부에 대해 법무장관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43546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24 08.10 28,04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99,3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4,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1,2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88,6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59,8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3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0,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0,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1,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137 이슈 안녕하세요. 오마이걸(OH MY GIRL) 담당자입니다. 14:30 70
3139136 이슈 콜롬비아에서 규모 7.4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콜롬비아 한 사원에서 검은 독수리가 종을 치는 기묘한 일이 있었다고 14:30 89
3139135 이슈 < 백범 선생을 ’빨갱이’이라 칭하신 분 보세요> 14:30 174
3139134 유머 임신 준비를 시작하고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어 1 14:29 408
3139133 이슈 도라에몽에 나온 욱일기 일본 전함 14:29 198
3139132 기사/뉴스 [공식] 최윤지, ’이섭의 연애’ 여주 낙점…이종석과 호흡 14:29 343
3139131 기사/뉴스 “입원한 척하세요”…추적 피하려 휴대폰까지 준 병원 14:28 233
3139130 기사/뉴스 ‘X1·BAE173 출신’ 이한결, 오르카뮤직과 전속계약 8 14:27 326
3139129 기사/뉴스 "빨리 오세요" 한마디 남기고 '뚝'…소방관 '기지'로 신고자 극적 구조 5 14:27 476
3139128 기사/뉴스 소재원, 하영에 "그리 자랑스러운 조상 뒀다면 소록도 가보라" 일침 6 14:27 845
3139127 유머 에어컨 앞에 자리잡은 수상한 1 14:24 599
3139126 이슈 모기를 이용하기 시작한 인류의 과학 6 14:24 626
3139125 정치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여부 10월 1일 가린다 12 14:21 416
3139124 이슈 실시간 부산역 근황... 20 14:21 4,091
3139123 기사/뉴스 하영의 '이런 엿같은 조상'…왜 스스로 재앙을 불렀나 [종합] 15 14:20 1,689
3139122 기사/뉴스 “더 아프지 않게” 9세 아들 살해한 친모…2심도 징역 17년 2 14:20 633
3139121 이슈 하영 관련 기사 소식중에 가장 충격적인 것 46 14:20 3,307
3139120 유머 마약은 품었지만 매국은 품을지 궁금한 드라마 근황 200 14:19 11,952
3139119 기사/뉴스 "돈은 전부 누나 돈"… 전소민 동생 전욱민, 배달하며 이어가는 배우의 꿈 1 14:19 1,216
3139118 유머 영포티가 진짜 대단한 이유 15 14:19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