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주 강한 폭염의 경우, 단 한 차례 겪는 것만으로도 생물학적 나이 기준으로 약 6개월(0.53년) 더 늙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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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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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폭염, 노화 가속 조건에 부합할 듯
연구진은 특히 폭염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수록 폭염과 생물학적 노화 사이의 상관관계가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가장 강한 폭염 기준을 적용할 경우, 폭염 발생 횟수가 1회 증가할 때마다 생물학적 나이는 0.531년(약 6.4개월) 증가했다. 또 폭염 일수가 하루 늘어날 때마다 노화 수치가 0.057년씩 추가됐다. 연구진이 정의한 ‘가장 강한 폭염’은 체감온도가 해당 지역 기상 데이터의 상위 2.5%에 해당하는 극심한 고온 상태가 4일 이상 연속으로 이어지는 때다.
이 기준에 따르면 7월 말∼8월 초에 걸쳐 사상 최고 기록을 잇따라 경신한 올해 한국의 여름도 노화를 촉진하는 최강 폭염 조건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다. 7월 전국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데 이어 8월 들어선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 기상 관측 지점의 약 20%에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특히 경남 양산은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 연속 40도 돌파’라는 전례없는 기록과 함께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인 42.5도를 찍었다. 서울도 8년만에 40도를 찍었다.
이번 연구 결과대로라면 한국의 올 여름 폭염은 단순한 열사병 위험을 넘어, 많은 한국인의 생물학적 나이를 수개월 올려버리는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