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거꾸로 태극기' 반전에… 김희철 "성급했던 제 잘못" 사과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47085?cds=news_media_pc&type=editn
독립운동가가 든 태극기 그림에 욕설 댓글
"그림 깊게 보지 못한 제 잘못" SNS 사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2017년 11월 6일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컴백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거꾸로 그려진 태극기를 담은 인천시의 현수막을 비판했던 것에 대해 "(태극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구도상 태극기의 위아래가 뒤집힌 것일 뿐, 잘못 그려진 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한 뒤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김희철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루 만에 사과문을 보는 여러분들께서 황당하시겠지만 제 잘못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 못 하고, 순간 태극기 그림만 보고서 화를 냈다"며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6일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는 그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흔드는 디자인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중략). 특히 김희철이 관련 게시글에 "X돌았네"라며 욕설에 가까운 댓글을 남겨 논란은 더 증폭됐다.

인천시가 광복절을 기념해 6일 제작해 거리에 내건 현수막. 온라인에서 '엉터리 태극기 문양' 논란이 일었으나, 태극기를 흔드는 위치상 그렇게 보일 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다만 오해가 확산되자 인천시는 8일 현수막을 철거했다. 인천시 제공
이에 인천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구도로 연출한 것"이라며 "건곤감리의 위치 등 기본 형태는 정상"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수막은 철거했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80911300001459)
김희철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요즘 자꾸 태극기를 거꾸로 달거나 그리는 사람, 영상, 사진들을 자주 보면서 제 속에 화가 많이 쌓여 있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림을 깊게 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잘못을 하면 사과하는 게 당연한 이치이기에, 신중하지 못했던 저를 꾸짖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