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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주차 스트레스 그만"…현대차그룹, 아파트 주차로봇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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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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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4851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그룹이 실제 공동주택에서 주차로봇 실증사업에 나선다. 로봇을 활용해 주차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혼잡과 안전 문제를 줄이는 스마트 주차 모델을 검증한 뒤 향후 다양한 주거·상업시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주차로봇 (사진=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건설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실증사업 승인을 받아 국비 지원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주택 내 주차면 부족과 혼잡, 안전 문제를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지하 1층 주차장 내 총 53면 규모의 별도 구역에서 현대위아 주차로봇 2세트를 활용해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위아의 주차로봇은 2대가 1세트로 움직이며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린 뒤 목적지까지 차량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차량 하부 공간이 낮은 차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두께 110㎜로 설계됐다.

주차로봇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인식하며 초속 1.2m의 속도로 최대 3.4t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운반할 수 있다.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배치할 수 있다.

운전자가 차량을 지정된 입·출차 구역에 세운 뒤 키오스크나 공동주택 월패드로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빈 주차면으로 옮긴다. 출차 때는 차량을 다시 입·출차 구역으로 이동시킨다.

 

현대위아 주차로봇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월패드와 엘리베이터도 연동할 계획이다. 입주민이 집에서 차량과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미리 출차 구역으로 이동시켜 입주민이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직후 바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주차로봇을 활용하면 기존 자주식 주차장보다 동일 면적에서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더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주차하거나 차량 문을 여닫을 필요가 없어 주차면 사이 간격을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중·3중 주차 방식을 적용하면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차량을 배치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향후 현대건설이 재건축을 맡은 압구정 2·3·5구역 아파트에도 주차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압구정 3구역에는 주차장 화재 감지 시스템이 작동하면 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주변 차량을 주차로봇이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기능을 적용해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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