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지역에 지난 8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번 비로 폭염이 한풀 꺾인 데 이어 지난해 8월 가뭄으로 비상이 걸렸던 오봉저수지도 안정적인 저수율을 유지하면서 강릉의 여름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강릉의 일강수량은 도마 99㎜, 여찬 78㎜, 닭목재 69.5㎜, 북강릉 66.9㎜ 등을 기록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 10건, 수목 전도 1건 등 모두 12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하며, 각종 피해 상황에 대처했다.
오전 9시41분께 강릉시 교동의 한 주택가의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의 사고가 있었지만 강릉시와 소방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집중호우는 한동안 이어진 폭염을 식히는 역할도 했다. 이날 강릉의 일최고기온은 27.9도에 그치며, 시민들은 모처럼 선선한 날씨를 맞았다.
지난해 여름 강릉을 긴장시켰던 물 부족 우려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다. 9일 오후 1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75.2%로 평년 대비 11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저수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농업용수 확보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내린 비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물 부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ttps://v.daum.net/v/2026081000070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