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코끼리 ‘머드팩’, 반달곰은 ‘얼린 수박’…동물들의 신박한 피서법

무명의 더쿠 | 13:28 | 조회 수 535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낙타과 포유류 알파카가 분수 풀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낙타과 포유류 알파카가 분수 풀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삼권 기자


극한 폭염에 전국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다. 46종 507마리의 동물을 관리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선 동물들의 체온 조절을 위해 매일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 야외 방사장에 좀처럼 나오지 않던 원숭이들도 이날 살수차가 물을 내뿜자 한두 마리씩 나와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방사장뿐만 아니라 공원 전체에 수시로 물을 뿌린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한 어린이 관람객이 머드팩을 한 코끼리를 보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한 어린이 관람객이 머드팩을 한 코끼리를 보고 있다. 오삼권 기자


코끼리는 따가운 햇볕을 막기 위해 매일 황토를 몸에 바르는 ‘머드팩’을 한다. 이날도 서울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방사장에 황토와 물을 붓자 엄마 코끼리 캄순이(42)와 아들 코끼리 코리(8)가 물웅덩이로 다가와 진흙에 몸을 비볐다. 피부 대부분에 땀샘이 없는 코끼리는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스스로 진흙을 바르는 행동을 한다고 한다. 사육사는 “코끼리는 물놀이와 머드팩을 상당히 좋아한다”며 “머드팩을 하면 체온을 낮출 뿐만 아니라 피부에 붙은 기생충 등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반달가슴곰이 얼린 수박을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반달가슴곰이 얼린 수박을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꽁꽁 얼린 뒤 얼음 등을 섞어 만든 특제 먹이도 동물들에게 인기다. 이날 동물원에선 세레나(30)·이자벨(26) 등 4마리의 반달가슴곰에게 얼린 수박과 옥수수 같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식사들을 제공했다. 강한 햇볕 탓에 수온이 올라 지친 바다 동물들에겐 먹이를 물과 함께 통째로 얼린 ‘얼음 블록’을 제공한다. 점박이물범 점순(36)과 차돌(13)에게 얼음 블록을 지급하자, 10여분간 얼음을 깨물며 조금씩 먹이를 꺼내 먹었다. 점박이물범 사육사는 “블록을 만들려면 꼬박 이틀은 꽁꽁 얼려야 해서 시간이 많이 들지만, 보호 동물들이 굉장히 좋아해 줘서 우리도 기쁘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점박이물범이 냉동 먹이를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점박이물범이 냉동 먹이를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본래 한국보다 서늘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은 특별 관리 대상이다. 페루 등 고산지대에서 온 낙타과 포유류 알파카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국 여름 더위를 견디기 위해 매년 5~6월마다 온몸의 털을 미리 깎는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알파카 우리엔 밟으면 차가운 물이 솟구치는 작은 분수 풀장도 마련됐다. 이날도 더위에 지친 알파카 무리가 분수 풀장에서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4305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X 더쿠🍂] 독보적 어른여자 무드를 완성해 주는 뮤티드 로즈&브라운 #청량광틴트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385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어질리티에서 기록을 깨는 브로콜리와 규칙을 깨는 허스키
    • 14:18
    • 조회 97
    • 유머
    • 곤충갤러리에 존재하는 암묵의 룰
    • 14:17
    • 조회 197
    • 유머
    1
    • 배 탈모가 심해보이는 푸바오
    • 14:16
    • 조회 368
    • 이슈
    2
    • 중독적으로 보게 되는 일본 영업사원
    • 14:16
    • 조회 274
    • 유머
    5
    • 기절한 주인을 병원까지 끌고가는 강아지들 게임.twt
    • 14:13
    • 조회 536
    • 이슈
    3
    • 한층 꺾이고 있는 서울 더위
    • 14:12
    • 조회 1166
    • 이슈
    18
    • 대충 살자 넘어진 김에 누워서 먹는 루이바오처럼 🐼💜🩷
    • 14:05
    • 조회 865
    • 유머
    7
    • 트와일라잇 때 복근 분장한 로버트 패틴슨
    • 14:03
    • 조회 2131
    • 이슈
    16
    • 덕볶이집
    • 13:59
    • 조회 502
    • 유머
    1
    • 넷플릭스가 홍보를 위해 광고판에 남자를 48시간 동안 가두기로 결정했어요
    • 13:58
    • 조회 2501
    • 이슈
    6
    • 미리 풀린 서강준 안은진 드라마 커플 투샷들
    • 13:57
    • 조회 2413
    • 이슈
    35
    • 다시 봐도 충격적인 뉴진스 데뷔 전광판 광고
    • 13:56
    • 조회 2401
    • 이슈
    9
    • 아르테미스는 정말 남성 혐오자였을까?
    • 13:54
    • 조회 1658
    • 이슈
    8
    • 앨범 레코딩 비하인드 대참사
    • 13:53
    • 조회 523
    • 이슈
    • 운전자들 공감한다는 차 끌고 나가기 싫은 이유...jpg
    • 13:51
    • 조회 11309
    • 이슈
    115
    • 차에 가두고 펫숍에 방치하고…폭염을 피할 수 없는 동물들
    • 13:46
    • 조회 1290
    • 이슈
    11
    • 괜히 궁금해지는 사이드메뉴
    • 13:43
    • 조회 3817
    • 유머
    20
    • 유쾌한 간호사 교대근무 근황
    • 13:42
    • 조회 3592
    • 유머
    12
    • 족보꼬여서 바로 0.1초만에 혜리누나 시전하는 맛피아.jpg
    • 13:42
    • 조회 2250
    • 이슈
    5
    • 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국제 망신…日 매체 "2002년 4강도 의심해야"(종합)
    • 13:42
    • 조회 1668
    • 기사/뉴스
    3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