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버려진 버스가 청년주택?…"차라리 고시원이 낫다" 분노

무명의 더쿠 | 08-07 | 조회 수 1489

더불어민주당에서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을 살게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네덜란드의 '보트하우스'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인데, 20대들 사이에선 국내 정서와 부합하지 않는 정책 제안이란 반응이 나온다.

황희 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SNS에 '버스 하우스 제안'이라는 글을 올리고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며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고 1만 세대를 5000억원 수준에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썼다. 3선 중진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황 의원은 도시공학 박사 출신이다. 지역구는 서울 목동이 위치한 양천갑이다.

황 의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에 '보트하우스'가 즐비하게 있는 것을 본 적 있다"며 "네덜란드는 폐선박 또는 중고 선박을 리모델링해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의 민간 의존도가 매우 높아 속도가 더딜 수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버스 하우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3학년 A씨(23)는 "집이라면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 확보돼야 할 텐데 버스에 화장실은 설치가 가능할지, 외벽이 얇은데 냉·난방엔 문제가 없을지 걱정된다"며 "청년 주거가 어렵다고 하니까 일단 내지르고 본 정책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권 대학에 재학 중인 4학년 B씨(24)는 "여성으로서 치안 문제도 걱정된다"며 "차라리 고시원에 사는 것이 삶의 질 측면에서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황 의원 게시글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부정적 반응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황 의원은 기존 글을 삭제하고 다시 "버스하우스 개념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청년주택에 대해선 주교복합(도심의 소규모 학교와 공공주택의 연계)과 공유공간형 주택개발이 저의 주된 주장"이라고 썼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18507?cds=news_edit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X 더쿠🍂] 독보적 어른여자 무드를 완성해 주는 뮤티드 로즈&브라운 #청량광틴트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366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105억 전세금 못 받은 이승기..."이사 안 간다, 차가원 고소 계획"
    • 01:17
    • 조회 409
    • 기사/뉴스
    • 쿨쿨 마주보고 취침하세오
    • 01:17
    • 조회 182
    • 이슈
    • ‘준공 1년 반에’…인천 송도 신축 아파트 테라스 무너져
    • 01:16
    • 조회 613
    • 이슈
    9
    • 댕댕이의 공포???
    • 01:16
    • 조회 74
    • 유머
    • 덩어리즈, 첫만남에 8천 칼로리 섭취…"펠프스 정도로 먹어" (나 혼자 산다)[종합]
    • 01:16
    • 조회 330
    • 기사/뉴스
    2
    • 친구가 옷 떠줬는데 뒷태 장난아니게 치명적이고 섹쉬견이고
    • 01:15
    • 조회 808
    • 이슈
    7
    • 잘 안알려진 소녀시대의 첫 유닛
    • 01:13
    • 조회 618
    • 이슈
    6
    • 슬기 혼자 일본 칵테일바 가서 옆자리 한국인들이 자기들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슬기가 본인 사진 찍어달라고 한 줄 알고 거절한 썰 들어보실 분
    • 01:12
    • 조회 791
    • 이슈
    3
    • 유리언니 등장과 동시에 편집할 거리도 없이 3분 가까이 분량 뽑아내는 거 재능 미침
    • 01:11
    • 조회 770
    • 유머
    3
    • 고경표, 입금 전·후 같은 사람 맞나...전현무 "볼때마다 달라져 있다"('나혼산')
    • 01:10
    • 조회 767
    • 기사/뉴스
    1
    • 6개월간 미라클모닝(10시 취침 5시 기상)해 본 후기.jpg
    • 01:08
    • 조회 1589
    • 이슈
    11
    • 14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01:06
    • 조회 222
    • 이슈
    1
    • 고경표, 돌아가신 母 언급 “난 아빠 못 될 듯” 족보 태운 부친 응원 뭉클(나혼산)
    • 01:06
    • 조회 848
    • 기사/뉴스
    1
    • 드디어 패닉셀에 대해 깨달은 주갤럼...
    • 01:05
    • 조회 879
    • 유머
    5
    • 누워서 고양이한테 간식먹을까?했다가 습격당함
    • 01:05
    • 조회 521
    • 이슈
    4
    • 룰라팔루자에서 에스파 Lemonade 에 맞춰 춤추는 체이스 인피니티
    • 01:03
    • 조회 734
    • 이슈
    3
    • 오늘자 세월이 비껴간 것같은 방탄소년단 뷔 얼굴 상태
    • 01:02
    • 조회 739
    • 이슈
    5
    • [속보]인천서 10대 아들이 말다툼 중 어머니 살해
    • 01:02
    • 조회 1287
    • 기사/뉴스
    15
    • ???: 곱슬 삼남매를 아십니까?
    • 01:02
    • 조회 346
    • 이슈
    • 순애의 끝이였던 블리치 캐릭터 서사jpg
    • 01:01
    • 조회 710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