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일 오전 전국 시도선관위에 수치 조작 관련 선거 관리 지침이 담긴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해당 지침에는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적시했지만 "큰 오류가 없는 한 다음 시각 때 가감해 보고가 가능하다"고도 적어 사실상 수치를 임의 조정해도 된다는 주문을 한 것입니다.
실제 선거 당일 경기 김포 등에서 투표수 오입력에 따른 수정 문의가 들어왔고, 중앙선관위 측은 구체적인 통계 조작 방식과 수치가 담긴 엑셀 파일을 만들어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런 지침 메일을 보낸 중앙선관위 관계자 1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과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통계 신뢰성 저하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정식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0513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