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실수로 뒤바뀐 37년 인생…"내 인생 돌려내" 소송 제기(중국 얘기)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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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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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03876634
1989년생인 리 모 씨와 황 모 씨는 중국 광둥성 한 병원에서 55분 차이로 태어났지만 서로 상대 부모에게 잘못 맡겨졌습니다.
신생아에 채우는 신분 확인 밴드 없이 손으로 적은 종이로만 구분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리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가족을 부양해야 했습니다.
여유 있는 가정에서 자랐던 황 모 씨도 친자 관계가 아니란 걸 알게 되면서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부모는 갈등 끝에 이혼했고 본인도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황 모 씨/피해자]
“어릴 때부터 의심과 가정의 파탄 속에서 살면서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을 견뎠어요.”
지난해에야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은 고작 5k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37년 전 실수를 바로 잡은 이들은 병원에 법적인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260만 위안, 우리 돈 5억 5천만 원 규모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는 13일 길고 긴 재판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병원 측은 당시 담당 의료진 대부분이 은퇴했거나 세상을 떠났다면서 법과 규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특파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05067?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