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동생 구강암 사망 회상 “마지막 순간 동생 손 잡아준 신애라, 두고두고 고마워” (신애라이프)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신애라가 가장 힘들었을 때를 묻자 차인표는 동생이 구강암으로 사망했을 당시를 언급했다.
차인표는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내보낼 때가 힘들다. 그 중 특히 내 동생이 먼저 떠났을 때"라며 2013년 세상을 떠난 동생을 언급했다.
차인표는 "그때 내가 SBS 토크쇼 '땡큐'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동생을 살려야 했다. 구강암이라 먹지를 못하니까 방법이 없었다. 그러면 안 되는데, 토크쇼가 잘 되고 있었는데 그냥 그만뒀다.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6개월 정도 투병하다가 갔는데 동생을 잃는다는 것은 동생을 잃은 아픔을 내가 느낄 여유가 없어진다. 자식을 잃은 부모님이 계시다. 아빠를 잃은 조카가 있고, 남편을 잃은 동생의 아내가 있으니까. 난 후순위로 밀리고 더 많은 분들이 너무 아파하니까 그분들을 챙기고 하다보면 나는 내 동생을 잃은 슬픔을 삭일 여유가 없더라. 또다른 차원의 슬픔, 고통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인표는 신애라에게 "내 동생 마지막 숨을 거둔 순간에 당신이 내 동생 손을 잡고 기도해줬다. 다들 울고 있을 때. 그런 장면이 내가 살면서 당신한테 두고두고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가장 슬픈, 견뎌낼 수 없는 죽음 때문에 생기는 이별의 순간에 그런 부분이 정말 위로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죽음은, 한번 그렇게 헤어지면 하루 이틀 1년, 2년 잊는다고 없어지는 고통이 아니다. 어머니는 아직까지도...헤아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해봤다. 누군가를 잃고, 우리 모두 누군가를 잃었는데 이 고통이 어떤 가치가 있느냐. 사람이 이렇게 아픔을 겪게 되는 게 살면서 무슨 가치 있는 일이지? 왜 신이 이런 걸 허락했을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러다 떠오른 사람들이 가수 김창완 선배님이었다. 사고로 동생을 잃었는데 인터뷰에서 동생을 잃으니까 팔이 잘린 것처럼 아프다고 이야기 하셨다. 그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이 아픔이 같은 아픔을 겪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겠구나. 동병상련을 느끼게 할 수 있겠구나. 그것이 아픔을 겪은 사람의 아픔의 가치가 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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