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노무현 조롱’ 혐오인가…방미심위, 논쟁 끝 의결 보류
2,075 41
2026.08.07 11:42
2,075 41
HNhhiW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비하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6일 처음으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심의 대상에 올랐지만 논란 끝에 의결이 보류됐다. 심의위원들은 ‘사회적 해악이 크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이를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으로 규율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미심위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게시물의 개정법 적용을 검토했으나 논란 끝에 의결을 보류했다. 해당 게시물이 혐오·차별 정보인지 더 따져 봐야 한다는 이유다.

심의에 오른 11건의 안건은 노 전 대통령 얼굴을 나체와 합성하거나 변기에 내려보내는 등 조롱·폄하가 담긴 게시물이다. 노래가사에 “운지” “부엉이바위” 등을 넣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하거나 권양숙 전 여사를 성희롱하는 게시물도 포함됐다. 

조롱 게시물의 해악이 크다는 데 이견은 없었다. “이런 표현이 사회적으로 존속되어서는 안 된다”(김준현 위원), “상식적, 윤리·도덕적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문제”(구종상 위원)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이를 개정법으로 규율하는 데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준현 위원과 최선영 위원은 ‘자살자 폄훼로 봐 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조롱 게시글 상당수가 자살 집단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반면 김민정 위원은 남용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직 대통령을 (법 적용 대상인) ‘사회적 신분’에 포함시킬 경우 “혐오 표현의 보호 대상을 정치적·공적 지위까지 확장하게 돼 사회적 신분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개정법이 아니더라도 게시물의 해악을 규율할 다른 규정을 찾자는 의견도 나왔다. 최선영 위원은 “개정법이 어렵다면 기존 심의규정(사회질서 위반)을 적용하면 된다”며 ‘접속차단’ 의견을 냈다. 그러나 ‘다음에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4 대 1로 의결이 보류됐다. 

혐오표현 연구자인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법학부)는 “노무현 조롱은 지역 차별이나 자살 폄훼 등 한두 주제에 국한되지 않는, 그 자체로 광범위한 혐오 놀이 소재가 된 측면이 있다”며 “혐오나 차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조롱 문화가 퍼지는 해악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홍 교수는 “정치적 남용의 가능성을 방지하면서 노무현 혐오의 사회적 해악에 관해 정교하게 심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https://naver.me/xUZcjC0a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X 더쿠💙 여름철 늘어난 모공, 피부결 꽉 잡는 펩타이드 2종 루틴 체험단(30인) 253 08.05 30,60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22,1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99,8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09,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01,0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7,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1,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3,4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2,0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4,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4,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469 유머 사실 민음사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 15:22 85
3135468 이슈 현재 전국 날씨.jpg 2 15:21 462
3135467 기사/뉴스 [JTBC 단독] '대한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관련 보고서 전문 공개 3 15:19 328
3135466 유머 최태원 회장의 큰그림 3 15:18 1,009
3135465 이슈 요즘 10대가 히키코모리가 되는 정석 루트 (feat.정신병) 4 15:18 832
3135464 기사/뉴스 [JTBC 단독] 심판 마사지라 노골적으로 기안 올리고 부회장 결재까지…문체부 "협회차원에서 조직적 관리" 1 15:16 190
3135463 기사/뉴스 생방송 중 잠든 워킹맘 앵커…“우리와 똑같은 엄마” 응원 물결 7 15:15 1,456
3135462 기사/뉴스 폭염 속 봉황대기 개막…선수 어지럼증으로 경기 잠시 중단 7 15:12 674
3135461 기사/뉴스 골프채 들고 YG 찾아간 20대 여성, 한국인 아닌 일본인…'현행범 체포' 33 15:10 1,336
3135460 이슈 <유부녀 킬러> 워크샵 스틸컷.jpg 15:10 429
3135459 이슈 태연 '만찬가' 멜론 일간 7위 (🔺1 ) 피크 8 15:08 253
3135458 이슈 잘때 꼭 껴안고 자는 성체 호랑이형제 선호,수호 15 15:08 1,586
3135457 정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아트나인에서 <김복동>을 특별 상영 1 15:07 204
3135456 유머 드디어 나와버리는 야구장연프 근데 사실상 러브캐쳐 야구판인 4 15:07 604
3135455 이슈 40살 되면 없어지는 기능 두가지ㅠㅠㅜ 2 15:06 2,156
3135454 이슈 원소윤 작가가 아이브 팬들이 부러웠던 이유...jpg 8 15:05 1,295
3135453 유머 편지 쓰고 떠난 알바생 5 15:04 899
3135452 기사/뉴스 황정민 20년 찐팬 “나도 번호 받았다” 주장..“A씨, 선 넘은 망상에 사람 죽을 수도” 24 15:04 2,922
3135451 이슈 "황정민이 직접 성인 소설 요청" 폭로자, 감상평 녹취록도 공개 46 15:03 2,225
3135450 유머 판사님 저는 죄가 없읍니다 2 15:03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