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노무현 조롱’ 혐오인가…방미심위, 논쟁 끝 의결 보류
1,956 41
2026.08.07 11:42
1,956 41
HNhhiW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비하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6일 처음으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심의 대상에 올랐지만 논란 끝에 의결이 보류됐다. 심의위원들은 ‘사회적 해악이 크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이를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으로 규율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미심위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게시물의 개정법 적용을 검토했으나 논란 끝에 의결을 보류했다. 해당 게시물이 혐오·차별 정보인지 더 따져 봐야 한다는 이유다.

심의에 오른 11건의 안건은 노 전 대통령 얼굴을 나체와 합성하거나 변기에 내려보내는 등 조롱·폄하가 담긴 게시물이다. 노래가사에 “운지” “부엉이바위” 등을 넣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하거나 권양숙 전 여사를 성희롱하는 게시물도 포함됐다. 

조롱 게시물의 해악이 크다는 데 이견은 없었다. “이런 표현이 사회적으로 존속되어서는 안 된다”(김준현 위원), “상식적, 윤리·도덕적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문제”(구종상 위원)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이를 개정법으로 규율하는 데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준현 위원과 최선영 위원은 ‘자살자 폄훼로 봐 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조롱 게시글 상당수가 자살 집단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반면 김민정 위원은 남용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직 대통령을 (법 적용 대상인) ‘사회적 신분’에 포함시킬 경우 “혐오 표현의 보호 대상을 정치적·공적 지위까지 확장하게 돼 사회적 신분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개정법이 아니더라도 게시물의 해악을 규율할 다른 규정을 찾자는 의견도 나왔다. 최선영 위원은 “개정법이 어렵다면 기존 심의규정(사회질서 위반)을 적용하면 된다”며 ‘접속차단’ 의견을 냈다. 그러나 ‘다음에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4 대 1로 의결이 보류됐다. 

혐오표현 연구자인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법학부)는 “노무현 조롱은 지역 차별이나 자살 폄훼 등 한두 주제에 국한되지 않는, 그 자체로 광범위한 혐오 놀이 소재가 된 측면이 있다”며 “혐오나 차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조롱 문화가 퍼지는 해악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홍 교수는 “정치적 남용의 가능성을 방지하면서 노무현 혐오의 사회적 해악에 관해 정교하게 심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https://naver.me/xUZcjC0a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X 더쿠💙 여름철 늘어난 모공, 피부결 꽉 잡는 펩타이드 2종 루틴 체험단(30인) 248 08.05 30,60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22,1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97,3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08,2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98,8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7,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1,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3,4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2,0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4,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4,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400 기사/뉴스 [단독] '中 아성' 무너뜨린 삼성…로봇청소기 1위 올랐다 14:13 6
3135399 유머 오늘 처음 보는 아저씨임 14:13 17
3135398 이슈 오픈 1시간 만에 품절된다는 전설의 수원 수제 도넛|갓나온 맛도리 EP.185 14:12 204
3135397 기사/뉴스 “유쾌함이 ‘김부장’ 성공비결… 대중은 드라마로 ‘현실의 답답함’ 푼다”[M 인터뷰] 14:11 26
3135396 이슈 2026 정승환 팬미팅 <세손 – 혼란한 시대를 견뎌온 자> MD 1 14:11 130
3135395 이슈 트위터 난리난 트윗.............................twt 4 14:10 772
3135394 이슈 팬들 앵콜 소리 듣고 즉석에서 안무 짜는 남돌 14:08 325
3135393 이슈 엄마 최애곡으로 태교중인데 남편이 가수라서 본인곡안들어서 삐짐.jpg 14:08 627
3135392 유머 일하다 아들 밥 까먹은 엄마 6 14:06 455
3135391 기사/뉴스 '나혼산' 구성환, 옥상 오픈…'덩어리즈' 위한 한우 숯불구이→밥도둑 쫄면 4 14:06 402
3135390 정보 [KBO] 기아 타이거즈 광복절 기념 유니폼 출시 32 14:06 1,045
3135389 이슈 최현석셰프랑 ㄹㅈㄷ 똑띠인거 같은 최현석손자..jpg 25 14:06 2,111
3135388 이슈 미국은 계층별로 주로 이용하는 마트조차 다르단거 참 신기함 14 14:04 1,456
3135387 이슈 아이언맨 초대로 NBA 결승전 보러가는 스파이더맨 3 14:02 768
3135386 이슈 방탄소년단 정국 인스타 운동 브이로그  💪😆 (with 제이홉 뷔) 7 14:01 651
3135385 유머 @: 이분들은 더운 오후세시 말한걸텐데 우리네 폐급탐라에선 새벽세시마다 알티됐더랫지.. 14:01 520
3135384 기사/뉴스 [단독] 환율 꺾이자 면세업계, 한 달 만에 기준환율 인하…1500원→1400원 6 14:01 707
3135383 유머 얼핏보고 강아디 불쌍해ㅠ 7 13:59 874
3135382 이슈 앨범 사양 뜨고 하찮고 귀엽다고 팬들 반응 좋은 인형키링 앨범🧑‍🚀 4 13:59 707
3135381 이슈 테무 ㅈㄴ 웃긴게 친구한테 결제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음 13:58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