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식은 업무의 연장' 강요받은 신입사원 "밤 11시 끝나, 연장 수당 달라"
1,244 7
2026.08.07 10:25
1,244 7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며 참석을 사실상 강요한 팀장에게 참석 후 연장근로 수당을 요구했다는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입사 6개월 차 신입사원 A 씨는 자신은 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평소 강압적인 성향의 팀장은 '팀워크'를 강조하며 회식 참석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고 설명했다.

A 씨는 "팀장님은 늘 '회식 자리야말로 진짜 업무의 연장선이다', '술잔 기울이며 하는 이야기가 회의실에서 하는 말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며 "신입인데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매번 억지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주 금요일 갑작스럽게 팀 전체 회식이 잡혔다.

단순한 친목 도모의 술자리가 아니었다. A 씨는 "팀장님은 삼겹살집에서 식사하는 내내 다음 달 KPI 설정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안 등에 대해 훈수를 두셨다"고 했다.

A 씨는 "거의 3시간 동안 술자리인데 사실상 '술 마시는 회의'였다"며 "결국 밤 11시가 다 돼서야 끝났고 녹초가 돼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후 A 씨는 문득 팀장이 평소 늘 말해온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정말 업무의 연장이라면 개인 시간을 희생한 것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월요일 출근한 A 씨는 팀장에게 "지난주 금요일 회식 때 업무 논의가 길어지면서 늦게 끝났는데 혹시 이 부분 연장근로 수당 신청이 가능한지 아니면 대체 휴무를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팀장은 "지금 농담하냐, 회식 때 내가 비싼 한우까지 샀는데 거기서 수당 이야기를 하냐"며 "요즘 애들은 정말 계산적이다. 이게 다 팀을 위해서, 본인 성장을 위해서 하는 건데 그걸 돈으로 환산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옆에 있던 직장 선배들도 A 씨를 향해 "사회생활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 분위기 파악 좀 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A 씨는 "업무의 연장이라고 강요해서 참석시켰고 실제로 업무 이야기를 3시간 넘게 했는데 그걸 수당으로 청구하는 게 정말 '빌런' 같은 행동이냐"면서 "회사 규정상 공식적인 회식은 근로 시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실질적으로 업무 지시가 이뤄졌다면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102043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선 세럼, <에이피 뷰티 선 세럼 2종> 샘플링 진행 중! 167 08.04 49,56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20,9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97,3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07,4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98,8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7,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1,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2,1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2,0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4,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4,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323 이슈 안재훈 감독 <아가미> 새 포스터 2 13:15 238
3135322 유머 전여친을 폰배경 해둔 유부남 헐리우드 스타 5 13:14 794
3135321 기사/뉴스 [속보] 북한 해킹조직, 되레 美보안업체에 뚫렸다…1640개 기업 해킹 사실 들통나 13:13 245
3135320 이슈 아이도보르랑 아이쏴써유는 왜 같이있는데 ㅅㅂ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13:12 358
3135319 기사/뉴스 "한국 오면 꼭 사가요"…1년 반 만에 178만개 팔린 '3000원 기념품' 22 13:11 1,775
3135318 이슈 현재 전국 기온...jpg 9 13:11 768
3135317 이슈 부산돌려차기사건 피해자가 검찰에 가스라이팅당한 것이라고 2차가해하는 그놈들 4 13:11 220
3135316 유머 한국에 마법학교가 있다면 절망편 2 13:10 494
3135315 이슈 상한 음식 안 먹었는데 배탈 잘 나는 사람이 할 일; 3 13:10 640
3135314 이슈 젠데이아한테 톰홀랜드 첫인상 물어봤는데...twt 13:09 610
3135313 유머 진수가 알티 얼마 안된거 지우는이유 13 13:09 1,097
3135312 이슈 퇴물레이션 그만해 13:08 342
3135311 기사/뉴스 엘베 열리자마자 지팡이 '퍽퍽'…택배기사 때린 아파트 입주민 13 13:08 654
3135310 이슈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This & That" M/V 14 13:07 241
3135309 기사/뉴스 "유난히 벌크업 쉬운 나, 이유는 조상님 덕이라고?"…네안데르탈인 유전자의 놀라운 효과 [글로벌 pick] 3 13:06 513
3135308 유머 캐리어 샤워하는 청소광공ㅇㅅㅇ 22 13:04 1,419
3135307 이슈 연기 스펙트럼만큼은 ㄹㅇ 우리나라 배우중에 손에 꼽게 넓은 사람 37 13:04 1,833
3135306 유머 시골에, 혹은 옆자리 직동, 친구, 옆집, 당근거래자 등 아무튼 뭔가 인연이 쪼금이라도 있다면 요즘 줄기차게 받고 있을 농산물들 21 13:03 1,560
3135305 유머 더쿠 횐님들이 우웅해졌으면 좋겠어서 올리는 웃긴짤 모음.jpg 12 13:03 606
3135304 이슈 현역 최고령 배우라는 신구 10 13:03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