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단독] 축구협회 '성접대' 문건 입수…월드컵·올림픽 심판까지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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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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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GuWKtzZG-M?si=4Hm9aztU5JHsqoeU
2016년 문체부가 작성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등 비리 조사 결과'라는 제목의 문서입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 1년 동안 국가대표팀 경기에 참여한 외국인 심판들에게 7차례 부적절한 성 접대를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2012년 2월 29일 밤 9시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전으로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날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로 50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문체부는 쿠웨이트전에 참가한 심판 2명에 대한 성 접대라고 판단했습니다.
성매매 비용을 결제한 심판국 직원 A씨는 "안마 비용은 성매매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며 "외국인 심판들이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먼저 요구해서 접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같은 해 9월 22일에도 경남 창원시 안마업소에서 76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불과 2시간 반 전 대표팀이 오만과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전이 창원축구센터에서 끝났습니다.
이 금액도 경기에 참여한 심판 4명의 성접대를 위한 것이었다고 문체부는 판단했습니다.
경기 중에 결제가 이뤄진 적도 있습니다.
2012년 3월 14일 오후 8시 34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중국 마사지 가게에서 19만 8천 원이 법인카드로 결제됐는데, 문체부는 감독관 1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독관은 심판들이 부적절한 향응을 받는지 감독하는 자리인데 경기 도중에 감독관을 위해 결제가 이뤄진 겁니다.
문체부는 당시 복수의 대한축구협회 심판국 관계자의 진술과 카드 사용 내역서와 협회 소명자료 등을 바탕으로 성 접대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사건은 15년 전으로 협회의 문서 보관 연한이 5년에 불과해 모든 정황에 정확히 안내할 수 없다"면서 "15년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지는 모르나 현재는 높은 국민적 관심 등에 부합하고자 더욱 철저한 내부 관리 지침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이주원 이지수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필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0493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