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노무현 조롱’은 혐오일까…방미심위, 논쟁 끝 의결 보류

무명의 더쿠 | 18:40 | 조회 수 2334
MCIXTs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비하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6일 처음으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심의 대상에 올랐지만 논란 끝에 의결이 보류됐다. 심의위원들은 ‘사회적 해악이 크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이를 정보통신망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으로 규율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7일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은 지역, 성별,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을 혐오·차별·증오 선동하는 정보를 불법 정보로 규정하고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이날 방미심위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게시물의 개정법 적용을 검토했으나 논란 끝에 의결을 보류했다. 해당 게시물이 혐오·차별 정보인지 더 따져 봐야 한다는 이유다.

심의에 오른 11건의 안건은 노 전 대통령 얼굴을 나체와 합성하거나 변기에 내려보내는 등 조롱·폄하가 담긴 게시물이다. 노래가사에 “운지” “부엉이바위” 등을 넣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화하거나 권양숙 전 여사를 성희롱하는 게시물도 포함됐다. 이런 게시물만 올리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이 별도로 있었다. 앞서 지난 5월 극우로 추정되는 청년들은 해당 계정을 연락 창구로 삼아 봉하마을에 난입하기도 했다. 노무현재단 쪽은 이런 게시물이 ‘불법 정보’라며 최근 심의를 신청했다.

조롱 게시물의 해악이 크다는 데 이견은 없었다. “이런 표현이 사회적으로 존속되어서는 안 된다”(김준현 위원), “상식적, 윤리·도덕적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문제”(구종상 위원)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이를 개정법으로 규율하는 데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준현 위원과 최선영 위원은 ‘자살자 폄하로 봐 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조롱 게시글 상당수가 자살 집단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반면 김민정 위원은 남용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직 대통령을 (법 적용 대상인) ‘사회적 신분’에 포함시킬 경우 “혐오 표현의 보호 대상을 정치적·공적 지위까지 확장하게 돼 사회적 신분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개정법이 아니더라도 게시물의 해악을 규율할 다른 규정을 찾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존 심의 규정을 적용하거나 필요하다면 개정도 하자는 취지다. 방미심위는 최근 ‘제도개선 연구반’을 꾸려 기존 규정을 개정법에 맞게 손질하는 중이다. 위원들은 조만간 연구반 논의 결과를 청취한 뒤 다시 심의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1746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에이피 뷰티🖤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선 세럼, <에이피 뷰티 선 세럼 2종> 샘플링 진행 중! 154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열기구에 불꽃놀이를 잔뜩 달아 하늘에 띄운 브라질 남자들
    • 21:30
    • 조회 10
    • 이슈
    • 처음 봤을때 ㄹㅇ 신박했던 남은 케이크 보관 방법
    • 21:30
    • 조회 48
    • 팁/유용/추천
    • 땀 범벅인데 얼굴 미친(P) 보령머드축제 남돌 썸네일
    • 21:28
    • 조회 239
    • 이슈
    • 삼성전자 임원의 다이나믹한 한달.jpg
    • 21:27
    • 조회 755
    • 유머
    11
    • 맘스터치 점주 기강 잡은 단골손님 ㄷㄷ
    • 21:26
    • 조회 1367
    • 이슈
    17
    • 그시절 닉값 제대로 하는 뮤직비디오 스토리jpg
    • 21:24
    • 조회 465
    • 이슈
    6
    • 속보] 양주 섬유 염색공장서 불…4명 중경상·6명 대피
    • 21:24
    • 조회 167
    • 기사/뉴스
    1
    • 위플래쉬 작곡가가 참여했다는 키스오브라이프 신곡
    • 21:22
    • 조회 268
    • 이슈
    1
    • 번장의 특이한 매물
    • 21:22
    • 조회 903
    • 유머
    7
    • 방탄소년단 정국 x 샤넬 뷰티 <1957> 캠페인 공개
    • 21:20
    • 조회 980
    • 이슈
    20
    • 칸 영화제 가는 버스에 탄 음문석
    • 21:20
    • 조회 965
    • 유머
    3
    • 내 알람이 10분 동안 울리는 동안 꿈속의 나
    • 21:19
    • 조회 290
    • 유머
    2
    • 모아보면 개웃긴 오늘자 필릭스를 마주한 기자들 주접멘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19
    • 조회 665
    • 이슈
    5
    • 배고픈 자매들. 요리하는 전소미 옆에 그냥 신난 에블린.
    • 21:18
    • 조회 334
    • 이슈
    • 폭염에 미끄럼틀 타기
    • 21:14
    • 조회 1543
    • 유머
    9
    • 목 뻣뻣한 가수들이 보고 배워야할 가수 이승철 마인드.jpg
    • 21:12
    • 조회 2500
    • 유머
    21
    • 중장비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알겠다.
    • 21:11
    • 조회 1976
    • 이슈
    19
    • k선착순 도입을 원하는 일본인
    • 21:10
    • 조회 3740
    • 유머
    23
    • 열사병은 중증이 되면 치유되지 않습니다. 삶은 달걀을 아무리 식혀도 생달걀로 돌아가지 않듯이.
    • 21:10
    • 조회 2199
    • 이슈
    17
    • "D램 싸게" 중국 찾아간 애플..."삼전닉스보다 더 줘" 요구에 계약 무산
    • 21:09
    • 조회 2086
    • 기사/뉴스
    4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