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15년 만에 부산 온다…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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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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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해온 아시아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양자경은 홍콩 영화의 부흥기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자이자,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의 새 역사를 쓴 배우다.
동서양 영화계를 오가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대담한 도전으로 할리우드의 장벽을 허물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 '예스마담: 황가사저'(1985)로 스크린에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양자경은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1992), '영춘권'(1994)을 통해 기존 남성 중심 장르의 틀을 깨고 아시아 영화계에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또 '007 네버 다이'(1997)로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한 후, '와호장룡'(2000)을 통해 비영어권 작품이라는 한계를 넘어 전 세계 흥행과 비평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위키드'(2024)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로 오스카, SAG, 골든 글로브 등 북미 주요 영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어 2026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일궈낸 위대한 업적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2002년 PPP(부산프로모션플랜, 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방문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첫 인연을 맺은 양자경은 '더 레이디'(2011)로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15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게 됐다.
양자경의 부산국제영화제 방문과 더불어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에서는 양자경이 직접 선정한 세 편의 대표작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2026)와 함께,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2026)까지 총 네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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