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천국' 日서 삼성 '폴드8' 품절…갤럭시 점유율 상승세 '탄력'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삼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이 라벤더 색상을 제외하고 한 때 품절사태를 기록했다. 라벤더는 일본에서 다소 불길하게 여겨지는 색상이어서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일본 사용자들은 독서를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다. 폴드8은 독서는 물론 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에도 딱 맞다"며 "아이폰은 아직 폴더블폰이 없어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 고객 이용에 부합하고 있다. 일본에서 많은 수량이 판매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언팩 행사에 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이통 4사의 단말기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한 것도 이례적이다. 아이폰 제품 발표회가 아닌데도 일본 통신사 담당자들이 전부 행사에 나타나 관심을 표명한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부문 사장이 7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있다.
일본은 아이폰이 최대 7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는 시장이다. 2024년 갤럭시 점유율은 6%에 그쳤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을 강화해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폴드8까지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경우 점유율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드8이 일본에서 주목받는 배경에는 스마트폰 선택 기준의 변화도 있다. 과거에는 디자인과 휴대성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콘텐츠 소비·멀티태스킹·AI 활용으로 무게가 옮겨지고 있다. 화면을 펼쳐 영상·웹툰·게임 등을 즐기는 방식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편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본 국민 교통카드인 스이카가 애플페이에 이어 삼성페이에 탑재된 것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와 JR 동일본은 내년 상반기부터 삼성페이에 스이카 교통카드를 연동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어, 일본 거주자들이나 여행자들이 일본 내에서 철도·버스를 비롯한 교통수단과 쇼핑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략>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9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