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늘진 길을 찾아주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다운로드 1위에는 ‘그늘로: 뚜벅이의 여름길’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앱은 사용자의 출발지에서 목격지까지 건물 그림자와 태양 고도를 계산해 그늘 위주의 길로 도착할 수 있도록 경로를 알려준다. 지하통로와 가로수 데이터도 포함됐다.
버스를 탈 때에도 차량의 진행 방향과 해의 위치를 따져 햇볕이 덜 드는 자리를 지정해준다. 지하철은 해를 등지는 방향을 알려준다. 산책·러닝 코스도 그늘과 거리, 경사 등을 반영해 길을 추천한다.
해당 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제작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제작자는 서울대 수학교육과 23학번인 복학생 유모씨로 알려졌다. 유씨는 약 한 달 전부터 본격 개발해 착수했으며, 최초 배포까지 2주 정도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전역 후 복학을 해야 하는데 학교까지 시간이 꽤 많이 걸려서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걸렸다”며 “애로사항이 많기도 했고, 요새 워낙 덥기도 해서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들었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래도 계속 쭉 뚜벅이일 거 같아서 대중교통 이용하고 걸어다니는 분들한테 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4562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