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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친 더위에 바다도 펄펄”…갈치 14%·연어 19%↑, 수산물 물가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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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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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연합뉴스]사람도 견디기 힘든 극한 폭염이 바다까지 달구면서 수산물 가격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동해안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며 일부 양식장에서는 집단 폐사 피해까지 이어지면서다.

6일 수협노량진수산이 발표한 ‘7월 5주차(7.27~8.1)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갈치(1㎏) 평균 경락가격은 1만 6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어는 2800원으로 7.7%, 연어는 1만 8500원으로 19.4% 올랐고, 오징어는 4700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 양식 광어도 2만 2300원으로 전년 대비 2.3% 올랐고, 자연산 참돔도 3.9% 상승했다.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고수온이 꼽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오후 경주에서 강원 삼척까지 동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지난 4일 기준 울진 덕천의 수온은 28.7도까지 치솟았고 삼척은 27.8도, 포항 구룡포 하정은 26.2도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양식어류는 수온이 25도를 넘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과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서는 피해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3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일대 육상양식장 8곳에서는 강도다리 치어 1만3600여 마리가 폐사했다.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자체들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산소공급장치 가동과 현장 지도를 확대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제주도는 지난달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양식장 6곳에서 광어 등 총 3만299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 연안 표층수온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기준 평균 27.5도, 제주항은 관측지점 중 가장 높은 29.3도를 기록했다.

고수온은 일시적인 가격 상승을 넘어 막대한 사회적 비용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지난 2024년까지 전국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액은 2170억3800만원에 달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71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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