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20명에 묻고…72%가 '보완수사권 폐지'?

무명의 더쿠 | 11:33 | 조회 수 1063
https://naver.me/FiP1SwAC


국회 제출 자료에 '보완수사권 폐지 72%' 명시…알고 보니 극소수 표본만 활용해

설문 문항도 '보완수사권 폐지' 응답 유도, '답정너 개혁' 뒷말

최은석 "여론조사가 아닌 여론몰이"


국무총리실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과 사회대개혁위원회가 극소수 표본에서 나온 결과를 검찰개혁의 근거 자료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일상을 좌우할 수 있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충분한 공론화나 국민적 합의 없이 결론부터 정해놓고 밀어붙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5일 검찰개혁추진단이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에게 보고한 '검찰개혁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추진단이 검찰개혁 의견수렴을 위해 광주에서 개최한 '검찰개혁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한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예외적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7%였다.


문제는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자 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마치 보완수사권 존치 여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례인 것처럼 제시했다는 점이다. 당시 토론회 참석자 중에는 20명 안팎이 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과 표본이 극히 제한된 조사 결과를 확대 해석해 여론을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문 문항도 '보완수사권 폐지' 응답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설문 문항 서두에 '검찰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제한 뒤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 응답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정치권에선 이 토론회를 함께 주최한 사회대개혁위의 입김이 작용해 이 같은 촌극이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석운 위원장을 포함해 사회대개혁위 위원 45명 중 30여 명은 진보단체 활동 이력을 갖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추진단이 자체적으로 국민 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5.4%가 '보완수사권 인정'에 긍정의견을 냈다. 이 조사에서 보완수사 및 보완수사 요구권을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4.2%였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광주 행사 통계를 (국회의원 제출) 자료에 넣은 것은 다양한 여론이 있다는 차원이지, 신뢰성이 있거나 참조할 만한 건 아닌 것 같다"며 "설문조사에 몇 명이 참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고, 그날 행사에는 30~50명 정도 왔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의견 수렴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조사를 여론조사의 일환으로 국회에 보고했다"며 "사실상 정부가 원하는 결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에 불과하다.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몰이"라고 강조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5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코스알엑스 X 더쿠💙 여름철 늘어난 모공, 피부결 꽉 잡는 펩타이드 2종 루틴 체험단(30인) 196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어벤져스와 스파이더맨의 차이
    • 14:24
    • 조회 1
    • 유머
    • 2026년 기준 중위소득
    • 14:23
    • 조회 35
    • 이슈
    • 폭염 때문에 슬라임이 된 젤리.jpg
    • 14:23
    • 조회 116
    • 유머
    • 이거 인스타 댓글로 "앞에는 춤 보러 온 엄마고, 뒤에는 학예회 춤 담당 선생님"이라고 해서 엄청 웃겼어
    • 14:22
    • 조회 203
    • 유머
    • 영화 미이라 시리즈 근황.jpg(3편은 없던일로)
    • 14:22
    • 조회 172
    • 이슈
    3
    • 10차 방정식 된 보유세... ‘양포 세무사’
    • 14:22
    • 조회 113
    • 기사/뉴스
    2
    • 이은결 마술 보여 주는데 너무 신기해; 심지어 녹화 전까지 유느랑 만나지도 않았대
    • 14:22
    • 조회 128
    • 이슈
    1
    • 얼마나 흥행할지 감도 안오는 스파이더맨
    • 14:21
    • 조회 282
    • 이슈
    2
    • "아빠, 나는 친구가 별로 없다?" . jpg
    • 14:19
    • 조회 802
    • 이슈
    10
    • 어도비 오래돌리면 염소 경고음이 난다함ㅋㅋㅋㅋㅋ
    • 14:18
    • 조회 886
    • 유머
    9
    • 김정관 산업장관 "주52시간 손질해야…일하려는 의지 막아선 안 돼"
    • 14:17
    • 조회 142
    • 정치
    3
    • 수도권 집 팔고 지방 가면 양도세 반값…고령층 움직일까
    • 14:17
    • 조회 350
    • 기사/뉴스
    17
    • '드라마 보석함' 봉인 해제! '꽃파당'-'날아올라라 나비' 후속 토일 편성
    • 14:17
    • 조회 301
    • 기사/뉴스
    6
    • “한국산 생수, 변기용 물로나 써야”… 지진 구호품 비하한 日 누리꾼
    • 14:17
    • 조회 506
    • 기사/뉴스
    9
    • “엄마는 너를 키우며 행복했어”…평생 뇌전증 앓은 34세, 4명 살리고 떠났다
    • 14:16
    • 조회 933
    • 기사/뉴스
    10
    • 한낮 36도 놀이터에 강아지 버린 30대 여성 입건
    • 14:16
    • 조회 518
    • 기사/뉴스
    7
    • 현재 한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일본인 인플루언서.jpg
    • 14:16
    • 조회 1302
    • 유머
    6
    • 빙그레에서 만든 대한민국 명예 여권 30개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jpg
    • 14:16
    • 조회 535
    • 이슈
    8
    • 자기들끼리 동료라는 개념이 생긴 것 같은 인공지능 근황.jpg
    • 14:14
    • 조회 1054
    • 이슈
    11
    • "39도? 못 걷겠어요"…서울대생이 만든 '그늘 네비'가 살렸다
    • 14:12
    • 조회 1561
    • 기사/뉴스
    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