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 대체 언제 꺾이나요?” 질문에…전문가는 ‘이 시기’ 콕 집었다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다음 주 한때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은 있지만, 본격적인 폭염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기홍 경북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태풍 돌핀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어 강수 여부에 따라 다음 주 초 또는 후반에는 폭염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와 같은 극심한 찜통더위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8월 중순 이후에는 상층 기압계 변화와 동풍 유입 등으로 낮 최고기온은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서 체감온도는 33~35도 안팎의 무더위가 8월 하순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가장 덜 더운 여름일 수도…폭염 ‘뉴노멀’ 경고
당장 더 큰 우려는 폭염이 일시적인 이상기후가 아니라 점차 일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민 교수는 극한 폭염이 앞으로는 해마다 반복되는 새로운 기후 패턴,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0년대 이후 기온 상승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가팔라졌고 해수면 온도 역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IPCC 기후 보고서와 기상청의 기후변화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앞으로 폭염은 발생 주기가 더 짧아지고 강도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올해가 가장 덜 더운 여름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