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의 배신…'신품종' 아닌 감미료 주입 가공식품
18개 제품서 2개 대장균 초과…제조업체 3곳 위생기준 위반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공식품인 '스테비아 토마토'를 일반 농산물인 것처럼 광고·판매한 업체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등 위생관리 위반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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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토마토는 세척한 방울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침지액을 가압 또는 진공 방식으로 주입한 뒤 다시 세척·건조해 포장하는 과·채가공품이다. 다만 일반 토마토보다 단맛이 강해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이를 일반 토마토와 혼동하지 않도록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테비아 농법', '신품종', '천연당분', '천연감미료'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 농산물인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된 제품은 약 6만 2000개, 판매액은 약 8억 6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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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스테비아 토마토 18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는 '토망고 달콤 대추방울토마토'와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등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스테비아 토마토를 구매할 때 일반 농산물이 아닌 감미료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과·채가공품이라는 표시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세척과 식품첨가물 주입 과정으로 토마토 표면이 약해져 보관 중 쉽게 물러질 수 있고 감미료의 맛이 변해 쓴맛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보관방법을 준수하고 소비기한 내 섭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천선휴 기자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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