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첫 남녀공학’ 100년 전 보고서 발견…“123년 이민·독립운동 사료”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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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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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r9pzuQMkMQ?si=Pkb79nHqSDcytHPz
하와이 마우이섬의 필리핀계 성당, 건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 당시 묻었던 타임캡슐을 발견했습니다.
이 캡슐에서는 놀랍게도 한국어 책자가 1권 나왔습니다.
[존 코스탈레스/로사리 성당 총회장 : "저희가 발견한 것은 한국인들이 기부금을 낸 기록이 적힌 책자입니다. (당시)한국인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해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이었잖아요."]
한국인 최초의 해외 남녀공학 학교인 '한인기독학원'의 1924년 재정보고서, 해마다 보고서를 냈다는 기록은 있지만, 실물이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덕희/소장/하와이한인이민연구소 : "'한인기독학원'이 냈다는 책자(재정보고서)는 우리가 여태까지 찾지를 못했었는데 이 타임캡슐에서 나왔던 거예요."]
이 보고서에는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와 만주에서도 후원금을 낸 내역이 적혀 있습니다.
특히, 상해 임시정부 등에 독립 자금을 보낸 애국지사들의 이름과, 1923년 학생들이 고국을 방문해 야구 시합과 독립 계몽 활동을 하며 모금한 성금도 기록돼 있습니다.
이 학교는 하와이 독립운동의 거점이었습니다.
[이덕희/소장/하와이한인이민연구소 : "한인기독학원이 이사를 왔기 때문에 여기서 (3.1일 운동) 경축을 합니다."]
해방 이후 인하대 건립의 모태가 된 이 학교의 재정보고서는 123년에 이르는 하와이 이민사와 독립운동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