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동혁 사퇴하라" 국힘 당원 2만2000명 서명… 중진들에 촉구 서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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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중진에 서명 전달해 쇄신 촉구
3선 이상 의원 회동도 잇달아 잡혀
강성 당원 업은 장 대표 저항 클 듯
與 잇단 악재에도 반사이익 없어
유준상 고문 "징계 정치 중단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당원 2만2,000명의 서명이 담긴 서한이 중진 의원들에게 전달된다.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 증시 급등락, 보유세 강화 등 정부·여당발 각종 악재에도 당 지지율은 내리막인 상황에서 중진 의원들이 당 쇄신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선관위 특검' 관철 등에 따른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 장 대표가 당권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은 걸림돌이다.
장동혁 지도부 퇴진 촉구 서명운동 2만2,000명에 달해
한 달 전부터 시작된 장 대표 퇴진 촉구 서명운동은 4일 오후 기준 약 2만2,000명을 기록했다. 온라인 참여자가 2만 명, 오프라인 참여자가 약 2,000명에 이른다. 서명에 참여한 대다수는 책임당원으로, 이들은 장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온라인과 서울 덕수궁 등에서 진행해 왔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당원들은 다음 주 해당 서명을 3선 이상 의원 33명(6선 2명, 5선 5명, 4선 12명, 3선 14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사실상 중진들이 당 쇄신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요구인 셈이다. 3선 의원들은 17일, 4선 이상 중진들도 이달 중 회동을 통해 장 대표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당원들의 서명 전달을 계기로 중진들의 쇄신 움직임이 본격화할지가 관심사다.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만찬 회동을 가졌고, 쇄신파 의원모임 대안과미래 회동도 이르면 다음 주 재개하는 등 최근 쇄신 움직임이 재개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국힘 지지율 하락하는 상황에서 상임고문 "포용과 통합 정치 전환" 촉구
국민의힘 상황은 녹록지 않다. 6·3 지방선거 패배에도 강성 당원을 등에 업은 장 대표가 힘을 받으면서 여권의 각종 악재에도 국민의힘은 반사이익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 31일 시행해 전날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9%포인트(p) 하락한 37.7%, 민주당은 3.8%p 오른 45.1%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인 45.9%를 기록했는데, 이 대통령과 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이례적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