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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부자 된 사람 많다더니…6000만원짜리 여행도 '완판'

무명의 더쿠 | 08-04 | 조회 수 4467

프리미엄 해외여행 즐기는 고액 자산가들
신세계가 선보인 '6천만원 여행' 하루 만에 매진

 

포시즌스 전용기 타고 세계일주
1억 넘는 남미 상품도 '불티'

 

부동산·주식투자로 자산가 늘어
여행업계 초고가 상품 잇단 출시

 

하나투어가 선보인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 20일' 상품의 전용 제트기(왼쪽)와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초호화 요트(오른쪽).

하나투어가 선보인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 20일' 상품의 전용 제트기(왼쪽)와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초호화 요트(오른쪽).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여행 브랜드 ‘비아 신세계’는 올해 초 콘서트와 여행을 결합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나고야 리사이틀 투어’를 내놨다. 근거리 여행지임에도 1인당 가격이 460만원에 달했는데 모집 시작 30분 만에 정원 20명이 찼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정식 출범 전 파일럿 상품으로 1인당 5600만원짜리 남미 프리미엄 여행을 선보였는데 하루 만에 매진됐다. 이후 내놓은 F1(포뮬러원) VIP 관람과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 투어 등 3000만~7000만원대 상품도 인기가 높았다.

 

럭셔리 여행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으로 고액 자산가가 늘어난 데다 여행 트렌드가 단순 관광에서 경험으로 옮겨가며 취향에 맞춰 일정을 설계해주는 초고가 상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하나투어 럭셔리 재구매율 80%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럭셔리 여행 브랜드 ‘제우스’의 평균 상품 가격은 작년 기준 1인당 1030만원에 달했다. 2024년(980만원)보다 높아져 처음으로 1000만원대로 올라섰다. 가격이 매년 상승하는 추세지만 고객 재구매율은 80%에 육박한다. 올해 판매된 패키지 중 최고가 상품은 케냐 나이로비, 탄자니아 세렝게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등을 방문하는 ‘아프리카 일주’로 1인당 가격이 1억4500만원이었다.

 

 

비아 신세계의 럭셔리 기차여행 상품.

비아 신세계의 럭셔리 기차여행 상품.

 

 

하나투어는 글로벌 호텔 체인 포시즌스와 함께 최대 48명이 탑승할 수 있는 전용 제트기로 세계 일주를 하는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 20일’도 선보였다. 일정 매니저 2명, 컨시어지 1명, 담당 의사 1명, 수석셰프 1명이 전 여정에 동행한다. 상품 가격은 옵션에 따라 다른데 3억4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두투어의 럭셔리 브랜드 ‘하이클래스’는 로켓 발사를 참관할 수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카자흐스탄 7일’ 여행 상품을 내놨다. 가격은 1인당 2800만원. 한진관광은 ‘더비즈팩’, 롯데관광개발은 ‘하이엔드’, 교원투어는 ‘여행이지 탑클래스’ 등 럭셔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사가 초고가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은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아 신세계는 출범 이후 평균 예약률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주말에는 예약이 100% 마감돼 대기 고객이 발생할 정도다. 주 고객은 5060세대 중장년층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소기업 경영자와 대기업 임원, 자영업자가 많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등 자산가치 급등으로 젊은 부자가 많아지자 초고가 여행 타깃 연령대가 40대로 내려가는 추세”라며 “고객 요청 사항이 다양해지고 세분화해 올해 평균 판매가격이 작년보다 30%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 5성급 호텔 넘어 특별한 경험 선호


최근 럭셔리 여행의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차별화된 경험이다. 과거 럭셔리 상품은 5성급 호텔과 비즈니스 항공권 등에 집중했다. 요즘은 ‘어디서 자고, 뭘 타는지’보다 ‘뭘 하면서 시간을 가치 있게 채우는지’를 중시한다. 이에 따라 대부분 럭셔리 여행 상품은 전문 상담을 거친 뒤 ‘주문 설계’ 형태로 운영된다. 여행객 일행만 동행하는 단독 일정에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일정을 짜준다.

 

럭셔리 여행산업은 틈새시장이 아니라 거대한 글로벌 비즈니스로 자리 잡았다. 50개국 이상 1200개 여행사가 협업하는 럭셔리 여행 네트워크 ‘버추오소’가 대표적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17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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