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이 말을 안듣네… 뉴욕 명물 센트럴 파크 마차 멈추나
4,355 5
2026.08.04 06:47
4,355 5
pLiCaV



최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남쪽 입구. 피크닉 나온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이곳에 꽃 장식을 한 마차 여러 대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19세기 중반 센트럴파크가 조성된 이후 뉴욕 상류층이 마차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던 문화는 이제 맨해튼의 풍경을 즐기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센트럴파크에서는 뉴욕시 면허를 받은 마차 68대가 영업하고 있다.

그런데 뉴욕의 상징처럼 통하던 이 풍경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마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과 동물 복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7일에는 인도에서 온 가족과 여행 온 로만치 마하잔(18)이 갑자기 놀라 질주하던 말이 끄는 마차에서 떨어져 숨졌다. 마차 운영 노조인 운수노조(TWU)에 따르면, 마차 운행 역사상 승객이 숨진 첫 사고다. 당시 마부가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마차에서 떨어져 있던 사이 말이 갑자기 놀라 달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운수노조는 공원 지하에서 누설된 전류에 말이 놀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안전 논란은 계속돼 왔다. 지난 5월에는 놀란 말이 다른 마차를 들이받아 마부가 다쳤고, 올해 1월에는 말이 공원 밖 교차로까지 달려가 차량 여러 대와 충돌했다. 사망 사고 발생 8일 전인 6월 9일에는 운행 중이던 말 ‘데니즈’가 공원에서 쓰러져 폐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조는 말이 독성 식물을 먹어 죽었다며 공원 측 과실을 주장했지만,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는 마부가 자신의 말이 아무 식물이나 먹게 내버려 뒀다며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았다.

사고가 이어지면서 뉴욕시 의회에서는 마차 영업을 2028년 6월부로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폐사한 말 ‘라이더(Ryder)’의 이름을 따 ‘라이더법’으로 불렸던 관련 법안은 이번 사고로 숨진 관광객의 이름을 따 ‘로만치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도 마차 운행 금지에 공개적으로 찬성했고, 동물 보호 단체들은 말이 아스팔트 위에서 장시간 일하게 하는 것 자체가 학대라며 마차 운영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마차 업계는 “문제는 마차가 아니라 안전 관리”라고 맞선다. 마부 아흐메트 빌리치는 AP에 “도시는 마차를 더 안전하게 운영할 방법을 찾기보다 금지부터 하려 한다”며 “공원에서 진짜 위험한 존재는 무허가 전동 자전거와 과속 배달 오토바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1196?sid=104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트러블 잡는 장벽 ‘한율 쑥판텐 크림’ 체험 이벤트 394 09.18 19,48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27,4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63,9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37,4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70,4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8,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8,2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4,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5,8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2,8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3,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2195 이슈 '미나미다 미나미 변호사는 천재형'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일본판 리메이크) 예고편 12:22 11
3162194 유머 시고르자브종을 함부로 병원 데려가면 안되는이유 12:21 82
3162193 정보 BL주의) 비엘 속 탑, 바텀 포지션은 어떻게 정해질까? 12:20 281
3162192 유머 해설지 또라이냐 12:19 123
3162191 유머 개에게 밥을 그냥 준게 아니라 조제해서 줌 ㅋㅋ 4 12:18 378
3162190 이슈 떡볶이 먹다 장혜진 라이브 1열 직관한 학생들 12:17 237
3162189 유머 런닝맨존나웃긴점 개리하차하고바로다음날 게스트로 개리데려옴 ㅆ 2 12:17 490
3162188 유머 찐 퇴사자의 퇴사할게요 - 육성재 커버 12:16 103
3162187 유머 직장인들 일하면서 이런 기분 느낄때 많을 듯 8 12:15 588
3162186 이슈 [📢] 변우석 스케줄 현장 방문 및 사생활 보호 관련 안내 6 12:12 900
3162185 유머 벽에 질감을 입히는 방법 4 12:10 524
3162184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4 12:09 139
3162183 이슈 이레즈미 문신한 놈들의 정체.jpg 18 12:09 1,613
3162182 기사/뉴스 주가 40% 빠졌는데 실적은 역대급…"저가 매수 기회" 외친 이 종목 [주末머니] 7 12:08 1,038
3162181 이슈 미야오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2:07 154
3162180 유머 ??: 당신의 아이가 좋아하겠네요! 3 12:06 711
3162179 기사/뉴스 꿈의 직장 SK하이닉스 입사직후…신입 4명 '음주 해고' 발칵 50 12:06 2,403
3162178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벨 사인회 불참 안내 2 12:06 683
3162177 정치 [단독] 40일 뒤 기업들 어쩌나…문자 시장 '대혼란' 초읽기 12:04 584
3162176 정치 [단독] 윤석열·김건희, 올여름 ‘냉방’ 구치소 접견실 하루 4∼7회 ‘특혜 이용’ 3 12:04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