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이 말을 안듣네… 뉴욕 명물 센트럴 파크 마차 멈추나
2,382 2
2026.08.04 06:47
2,382 2
pLiCaV



최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남쪽 입구. 피크닉 나온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이곳에 꽃 장식을 한 마차 여러 대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19세기 중반 센트럴파크가 조성된 이후 뉴욕 상류층이 마차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던 문화는 이제 맨해튼의 풍경을 즐기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센트럴파크에서는 뉴욕시 면허를 받은 마차 68대가 영업하고 있다.

그런데 뉴욕의 상징처럼 통하던 이 풍경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마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과 동물 복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7일에는 인도에서 온 가족과 여행 온 로만치 마하잔(18)이 갑자기 놀라 질주하던 말이 끄는 마차에서 떨어져 숨졌다. 마차 운영 노조인 운수노조(TWU)에 따르면, 마차 운행 역사상 승객이 숨진 첫 사고다. 당시 마부가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마차에서 떨어져 있던 사이 말이 갑자기 놀라 달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운수노조는 공원 지하에서 누설된 전류에 말이 놀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안전 논란은 계속돼 왔다. 지난 5월에는 놀란 말이 다른 마차를 들이받아 마부가 다쳤고, 올해 1월에는 말이 공원 밖 교차로까지 달려가 차량 여러 대와 충돌했다. 사망 사고 발생 8일 전인 6월 9일에는 운행 중이던 말 ‘데니즈’가 공원에서 쓰러져 폐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조는 말이 독성 식물을 먹어 죽었다며 공원 측 과실을 주장했지만,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는 마부가 자신의 말이 아무 식물이나 먹게 내버려 뒀다며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았다.

사고가 이어지면서 뉴욕시 의회에서는 마차 영업을 2028년 6월부로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폐사한 말 ‘라이더(Ryder)’의 이름을 따 ‘라이더법’으로 불렸던 관련 법안은 이번 사고로 숨진 관광객의 이름을 따 ‘로만치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도 마차 운행 금지에 공개적으로 찬성했고, 동물 보호 단체들은 말이 아스팔트 위에서 장시간 일하게 하는 것 자체가 학대라며 마차 운영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마차 업계는 “문제는 마차가 아니라 안전 관리”라고 맞선다. 마부 아흐메트 빌리치는 AP에 “도시는 마차를 더 안전하게 운영할 방법을 찾기보다 금지부터 하려 한다”며 “공원에서 진짜 위험한 존재는 무허가 전동 자전거와 과속 배달 오토바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1196?sid=104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35 08.03 35,10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80,3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42,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54,3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1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2,7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3,5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7,9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17,3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8,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3,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108 유머 원덬이가 본 국중박 릴스에서 (원덬기준) 1위 4 07:53 502
3132107 이슈 전국 현재기온 및 최고기온 예보 15 07:44 2,200
3132106 기사/뉴스 [단독] 불법 만화 사이트에 재미로 번역만 올려도 1억 배상…첫 사례 5 07:43 1,278
3132105 유머 모르고 회사 공유폴더에서 파일 삭제했는데 휴지통에도 없어요 어떻게 하나요ㅠㅠ 28 07:40 2,897
3132104 기사/뉴스 선발 김라경·멀티히트 박주아… WPBL 강렬한 신고식 2 07:35 226
3132103 이슈 <래퍼여친구함> 방금 3차 티저 떴는데 이거 맞냐? 방송이라지만 본인들하고 연애하러 온 여출하고 기싸움을 하는데 이게 맞나요… 8 07:34 1,545
3132102 정보 알라딘에서 <오디세이> 관련 도서 사면 주는 티셔츠 굿즈 5 07:34 1,490
3132101 기사/뉴스 4년 기다린 ‘드레수애’ 돌아오나…수애, 공식 계정 열고 새 프로필 공개 07:33 1,257
313210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30 173
3132099 유머 상담하면서 들었던 가장 어이없고 웃긴 이야기 3 07:28 1,605
3132098 유머 뱅글뱅글 도는 후라이팬이 신기한 고양이 1 07:27 643
3132097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된_ "Crazier" 5 07:06 279
3132096 이슈 서로 초면인 말과 돌고래🐴🐬 4 06:59 1,854
» 기사/뉴스 말이 말을 안듣네… 뉴욕 명물 센트럴 파크 마차 멈추나 2 06:47 2,382
3132094 유머 지금이 몇신데 떠들어! 15 06:31 3,914
3132093 이슈 밀리의 서재 첫달 무료 혜택 종료 (오늘 오전 11시까지) 10 06:12 2,908
3132092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4 06:10 2,878
3132091 이슈 천문덕후들 한탄중인 54억원짜리 광공해 호텔 9 05:49 6,771
3132090 기사/뉴스 속보] 다우지수 사상 최고 경신…빅테크 급등 13 05:15 6,647
3132089 유머 연예기획사 관련자에게 들은 여돌남돌 차이.txt 34 05:12 10,008